Test중심 기본 사주학

13_2 대운 간지와 대운 수, 운(運) 간지의 의미 이해하기 (2)

테사연 2015. 11. 19. 11:15

 

대운 수(數)  

 

  대운 수는 본문에 설명된 비례식으로 구할 수 있는데, 시간 단위를 일 단위로 환산하는 등의 계산 과정의 수고와 착오를 덜어주기 위해 만세력에 남녀의 대운 수가 대부분 표시되어 있다.  만세력을 통해 예컨대 2015년 8월 14일 출생자가 남자이면 대운 수가 2이고,  여자이면 8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대운 수가 2라는 것은 2세부터 11세까지는 첫 번째 대운 간지의 영향을 받고,  12세부터 21세까지는 두 번째 대운 간지의 영향을 받고,  22세부터 31세까지는 세 번째ㆍㆍㆍ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대운 간지 위에 순서대로  2,  12,  22,  32,  42,  52,  62,  72ㆍㆍㆍ식으로 기입하게 된다.

 

 

 

 

 

 

 

 

 

 

 

 

 

 

 

 

 

 

 

 

 

 

 

72

62

52

42

32 

22

12

 2

 

 

辛 

 

 

卯 

 

 

 

  대운 간지를 보면 이 사주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대운 수가 시작되기 전에는 년운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즉 대운 수가 8이면  7세까지는 년운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마다의 생일에 따라 사주팔자를 적고,  대운 간지를 적고,  대운 수를 적으면 본격적인 사주 분석을 위한 준비는 끝나게 된다.

 

 

1) 제시된 생일의 남녀별 대운 수를 빈칸에 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ㄱ. 2010년 3월 24일생 :

     남-[    ],   여-[    ]

 ㄴ. 1995년 11월 10일생 :

     남-[    ],   여-[    ]

 ㄷ. 2016년 1월 6일생 :

     남-[    ],   여-[    ]

 

 

  해설: ㄱ. 2010년 3월 24일생은 경인년 기묘월 계유일생으로 이전 절기인 경칩 절입시간으로부터는 대략 18일 정도가 지났고,  다음 절기인 청명 절입시간까지는 대략 12일 정도가 남았다.  대운 수를 구하는 비례식 A:10 = B1(B2):X 를 간단하게 해서 적용해보면,  이 생일이 남자이면 X=12÷3은 4가 되고,  여자이면 X=18÷3은 6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ㄴ. 남자는 X=2÷3은 대략 1이 되고,  여자는 X=27÷3은 9가 된다.  여기서 이전 절기까지 or 다음 절기까지의 기간이 3일 전후이면 대운 수가 대략 1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ㄷ. 절입일 출생도 같은 이치이다.

 

 

2) 자신의 사주 간지 밑에 대운 간지와 대운 수를 기입해보자.  

 

 

운 간지 확인 

 

  운 간지에서는 육친 관계와 길흉 정도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예를 들어 일간이 金인 사주가 냉습하고,  관살인 火氣가 없거나 미약한 상태여서  丙,  丁,  寅,  未 등의 건온한 기운이 더 필요한 간지로(길신으로) 작용하게 되면,  대운과 년운 (월운ㆍ일운ㆍ시운) 간지가  丙寅,  丙午,  丁卯,  丁未 등일 때 관살 분야에서 좋아진다고 해석한다.  물론 어디에 얼마나 좋은지 등의 세세한 길흉 정도는 사주 간지 전체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자세한 예는 차차 학습)

 

  일간에 아주 좋거나 혹은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기운(오행ㆍ육친)이 몇 번째 대운에서 작용하는가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의 큰 변곡점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예컨대 첫 번째나 두 번째 대운이 아주 좋다면 (다른 대운은 별로 안 좋다면) 학창시절이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50대 전후의 대운이 아주 좋은 작용을 한다면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운이 좋은 상태에서 년운까지 좋다면 (좋은 간지가 무슨 육친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 해에는 중대사(重大事)에 경쟁력이 있으므로 입시,  고시,  취업,  승진,  사업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소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년운이 좋은 상태에서 월운과 일운까지 좋다면 그 달의 그 날에 계약 등의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좋고,  일운이 좋은 상태에서 시운이 좋은 그 시간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운ㆍ년운ㆍ월운ㆍ일운ㆍ시운의 상관 관계와 영향력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우의 수를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 동안 학습한 논리에 따라 체계적으로 하나하나 궁리해가면 될 것이다.

 

 

1) 제시된 생일의 남녀별 두 번째와 다섯 번째 대운 천간이 무슨 정ㆍ편 육친_십신인지 쓰고,  길흉 정도를 대략 가늠해보자.

 ㄱ. 1990. 5. 30. 午시:

     남-[     ] [      ],   여-[     ] [     ]

 ㄴ. 1993. 11. 10. 午시:

     남-[     ] [     ],   여-[     ] [     ]

 ㄷ. 1996. 2. 28. 午시:

     남-[     ] [     ],   여-[     ] [     ]

 

 

  해설: 운 간지의 길흉 여부를 떠나 해당 정편 육친들의 장점 성향이 주로 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상관]운일 때는 상관의 단점 성향인 ‘불명예’가 아닌 ‘창조성’이라는 장점 성향이 현실화되도록 집중해야 한다.  운이 길할 때는 해당 육친의 장점 성향이,  운이 안 좋을 때는 단점 성향이 표출될 소지가 많지만 그래도 장점 성향이 항상 표출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ㄱ. 남-[편인] [상관],  여-[편재] [상관]        ㄴ. 남-[편관] [정재],  여-[비견] [정재]        ㄷ. 남-[정인] [비견],  여-[정재] [비견]

 

 

2) 자신의 사주의  현재 시점의  대운ㆍ년운ㆍ월운ㆍ일운ㆍ시운 간지가 무슨 정ㆍ편 육친_십신에 해당하는지 쓰고,  길흉 정도를 대략 분석해보자.

 

 

  해설: 자신의 사주를 통해 강약점을 알고,  운이 좋은 때를 향해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면서 흉운에 미리 충분히 대비하는 것은 삶의 지혜 중의 지혜라고 하겠다.  운 간지의 육친과 길흉에 따라 진퇴(進退)를 결정하는 것이 사주명리 차원의 지혜라면,  하늘의 뜻을 물어 점을 쳐서 진퇴를 정하는 것은 주역 차원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는 사주명리와 주역점을 종합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보다 신중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