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확인하기

 

丙  甲  庚  己        자녀 日干 남편 부친

寅  子  午  酉        형제 모친 자녀 남편

 

  이 사주가 여자라면 사주 구성상 (일간과 일주, 오행, 음양, 육친 구성상),  일간은 균형감과 공명심을 중시하는 여장부 스타일의 소유자이며,  인수나 재성보다는 식상이나 관살 분야에 타고난 잠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천간인 月干에 관살이 있으면서 영향력이 크므로  이 사주는 남편감 역시 영향력이 큰 사람을 선호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설령 (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이 사주가 속칭 시시한 남자를 만났다고 해도,  그 남자는 이 사주의 타고난 기운으로 인해  중심을 잡고 두각을 나타낼 소지가 많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가족관계의 추론은 필히 해당 당사자의 사주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도 남편도 陽이고 강성이라  자상한 잔정이 미흡한 편이고,  의견 충돌시 걷잡을 수 없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6) 자신의 사주 간지에서 가족관계를 확인하고,  그 특징을 분석해보자.

  

 

  참고: ‘남자 사주에 재성이 많으면 여자가 많다’,  ‘여자 사주에 관살이 많으면 남자가 많다’고 단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그만큼 바람피울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사주에 해당 육친이 3개 이상 있으면,  1개만 있을 때보다는 아무래도 그 육친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사주와 운 간지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고 판단해야 하며,  사주 주인공(일간)의 수양과 결단에 따라 그와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많은 것은 없는 것과도 같다는 다자무자多者無者라는 말도 있다.

 

   

강ㆍ약 확인하기

   

丙  甲  庚  己            庚  甲  丙  己

寅  子  午  酉            午  子  寅  酉

 

  일간이 힘을 얻는 자기 계절일수록일간을 생하는 인수일간과 같은 견겁이 많을수록  일간은 강해지고그 반대면 약해진다고 본다.  (자세한 예는 차차 학습) 

 

  예로 든 午월의 갑목은 일단 자기 계절이 아니고,  인수와 견겁의 기운에 비해 다른 기운이 더 주도적이므로 일간은 강한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강:약의 비율은 대략 30:70).   반면 우측의  寅월의 갑목은 천간과 지지가 좌측 사주의 그것과 동일하지만,  일간이 힘을 얻는 자기 계절인 寅월이므로 좌측의 사주보다는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약의 비율은 대략 70:30). 

 

  午월의 갑목처럼 일간이 강한 편이 아닌 경우에는 갑목의 독불장군 의식이 조금은 완화되는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寅월의 갑목처럼 일간이 강한 편이면 웬만해선 기죽지 않는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7) 자신의 사주 간지에서 일간의 강ㆍ약 상태, 즉 강:약의 비율을 확인하고,  그 장단점을 분석해보자.

 

 

  참고: 일간의 강(신강身强) : 약(신약身弱)의 비율은 (대략) 90:10,  70:30,  50:50,  30:70,  10:90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강, 신약 정도에 따라 일간의 근성(성깔)과 진로 분야 등을 추론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친절(부드러움)을 중시하는 서비스업종이나  감정근로자 업무에는 (같은 조건이라면) 강:약이  80:20인 사람보다는  30:70 정도인 사람이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조후 확인하기  

 

丙  甲  庚  己            丙  甲  壬  己

寅  子  午  酉            寅  子  申  酉

 

  조후(調候)는 냉온(冷溫)-건습(乾濕),  한난(寒暖)-조습(燥濕) 등의 조화(조절)를 의미한다.  조후 여부와 그 정도는 월지 절기의 영향을 주로 받고,  나머지 다른 간지들의 오행 기운의 질적인 상태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자세한 예는 차차 학습)

 

  예로 든 午월의 갑목은 일단 절기가 火氣월이므로 조열(燥熱)할 소지가 높은데,  열기를 식혀주는 기토, 경금, 유금, 자수가 있어서 조후의 균형을 얼추 이룬 형상이다.  그래서 일간의 독불장군 의식에 냉랭함과 조열함(성급함)의 균형감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는 추론도 가능해진다.  반면 우측에 있는  申월의 갑목의 조후 상태는 냉습:조열의 비율이 대략 80:20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8) 자신의 사주에서 조후 상태, 즉 냉습:조열의 비율을 확인하고,  그 장단점을 분석해보자.

 

 

  참고: 사주에서 냉습:조열의 비율이 대략 20:80 정도인 사람은 돌발 상황에서 우선 침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그 비율이 80:20 정도인 사람은 평소에 유머감각을 잃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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