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월률 장간(藏干)과 지장간의 주기(主氣)
월지 장간은 월지에 감춰진(藏) 천간(干)이라는 뜻이다. 월률(月律) 장간, 지장간(支藏干-地藏干), 암장(暗藏) 등도 일맥상통하는 의미-용어이다. 월률은 해당 월(月)의 기운을 날짜별로 시간까지 나누어 천간의 기운으로 정해(律) 놓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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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초初 |
戊 7 |
甲 10 |
乙 9 |
戊 5 |
丙 10 |
丁 9 |
戊 7 |
庚 10 |
辛 9 |
戊 7 |
壬 10 |
癸 9 |
중中 |
丙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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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 3 |
庚 9 |
己 9 |
乙 3 |
壬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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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3 |
甲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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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 3 |
정正 |
甲 16 |
乙 20 |
戊 18 |
丙 16 |
丁 11 |
己 18 |
庚 16 |
辛 20 |
戊 18 |
壬 16 |
癸 20 |
己 18 |
위의 표에서, 초(初)는 해당 절기의 처음 기운 또는 앞 절기의 남은 기운-여기(餘氣)를 뜻하고, 중(中)은 중간 기운, 정(正)은 본래의 기운-본기(本氣), 정기(正氣)를 뜻한다.
예컨대 寅월은 입춘 후 대략 7일간은 (시간은 생략) 무토 기운이 남아있고(주도하고), 다음 7일간은 병화 기운이, 그 다음 16일간은 갑목 기운이 주도적인 기운이 되며, 戌월은 절입(한로) 후 처음 9일간은 신금 기운이, 다음 3일간은 정화 기운이, 그 다음 18일간은 무토 기운이 주도적인 기운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예를 들어 일간이 갑목이고 양력 2월 15일에 출생했다면, (입춘은 2월 4일), 병화ㆍ식신 기운이 주도하게 된다는, 즉 사령(司令)ㆍ당령(當令)하게 된다는 의미이며, 그 병화ㆍ식신이 월간에 혹은 천간에 있으면 투출(透出)ㆍ투간(透干)했다고 하고, 식신격(格)이라고 칭한다는 것이다.
한편 월률 장간은 월지에만 적용되고, 여타 지지로 확대해서 적용할 때는 지장간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위의 표에서 날짜가 빠지거나 寅월, 申월, 亥월에서 무토가 빠지거나 하는 등의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예를 들어 癸巳 일주 여자이면, 사주에 관살이 없어도 일지 사화 장간에 무토가 있으므로 남자가 있고, 그 남자는 감춰진 떳떳하지 못한 남자일 소지가 있다고 추론하기도 한다.
그런데 (대략) 이와 같은 내용의 월률 장간 or 지장간의 (독립개체적인) 날짜별 구분이나 그 기계적인 적용은 (그 논리 주장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사주 예에서 살펴보는 것처럼 사주 전체 간지의 (구성변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월률 장간-지장간, 이 부분과 직접 관련되거나 유사한 내용들 또한 사주를 이해하기 위한 수많은 방편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점이다.
乙 己 戊 乙 壬 乙 庚 丙
亥 卯 寅 亥 午 巳 寅 午
壬 壬 戊 庚
寅 辰 子 子
寅월의 기묘 일주에서 월지 인목의 장간은, 실제 출생일에 따른 위의 표에 의하면, 병화가 주도한다고-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날짜와 관계없이 장간 갑목이 주기(主氣)가 되고, 무토와 병화는 종기(從氣)가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백분율로 나타내보면 대략 갑목이 70, 무토-병화가 3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寅월의 을사 일주는 2월답지 않게 덥다고 느껴질 만큼 화기가 주도한다. 때문에 실제 출생일에 따른 위의 표에 의하면, 월지 인목의 장간 중에서 갑목이 사령한다고-주도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병화가 주기가 되고, 무토-갑목은 종기가 된다. 子월의 임진 일주에서 시지 인목의 장간은 (월지에서 다른 지지로 확대시킨 경우인데) 갑목이 주기가 된다.
戊 庚 乙 丁 己 丁 辛 庚
寅 午 巳 巳 酉 酉 巳 申
戊 辛 辛 癸
子 巳 酉 酉
巳월의 경오 일주에서 월지 사화의 장간은 (실제 출생일에 따른 위의 표에 의하면, 이하 생략) 경금이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병화가 주기가 되고, 경금-무토는 종기가 된다. 巳월의 정유 일주는 화기월인데도 손님인 금기가 주인 행세를 하는듯한 으스스하게 싸늘한 날씨의 형상이다. 때문에 월지 사화의 장간 중에서 병화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경금이 주기이고, 병화-무토는 종기가 된다. 여기서 병:경:무의 비율은 대략 20:70:1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酉월의 신사 일주에서는 일지 사화가 자기 계절도 아니고 살려줄 기운도 없는 쇠약한 상태인지라, 일간이 마치 보일러가 꺼져가는 찬 바닥에 앉아 있는 형상이다. 이런 경우 일지 사화의 장간 병화는 종기(從氣)가 될 수밖에 없다.
己 辛 丙 辛 己 丙 丙 辛
丑 酉 申 亥 亥 子 申 亥
戊 丙 甲 甲
戌 辰 戌 申
申월의 신유 일주에서 월지 신금의 장간은 임수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 월지 신금의 장간의 경:임:무의 비율은 대략 60:30:1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申월의 병자 일주에서 월지 신금의 장간은 경금이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임수가 주기가 되고, 경금이 종기가 된다. 戌월의 병진 일주에서 년지 신금의 장간은 경금이 주기가 된다.
(1) (위의 표를 보고) 자신의 사주의 월률장간-지장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장간들은 자신의 숨은-드러나지 않은 성향-취향이나 이성관계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월률장간 중에서 (천간에 투출된 것이 있다면) 투출된 장간은 자신의 가치관 형성이나 진로분야 설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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