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氣와 用氣 및 길신과의 관계 

 

  지금까지 등장한 내용들 중에는  사주의 주도적인 기운,   사주에 더 필요한 기운,   사주에 써야할 기운,   사주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기운,   사주에서 중요한ㆍ주도적인ㆍ필요한 역할을 하는 기운 등이 있다.

 

  여기에서  주도적인 기운은  主氣-主神으로,   더 필요한 기운은  要氣-要神으로,   써야할 기운은  用氣-用神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기운은  吉氣-吉神 등으로 칭해볼 수도 있다.

 

  사주에 더 필요한 기운,  중요한 기운,  써야할 기운 등은 길신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要氣 = 用氣 = 吉神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主氣와  用氣_吉神의 관계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또한 많다.

 

  사주의 주인공인 일간은 좋든 싫든 사주의 주도적인 기운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영향이 사주의 균형ㆍ조화ㆍ중화 등의 측면에서도 과연 적합하고 바람직한 영향이냐 이다.  즉  主氣와  用氣_길신과의 관계가 서로 어긋날 경우는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과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과  몸에 좋은 음식이 다를 수 있는 것처럼.

 

  主氣가  사주를 끌고 가는 대세적이고 일상적인 성격의 영향이라면,   用氣_吉神은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 다분히 전략적이고  균형-조화적인 차원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主氣와  用氣_길신과의 관계에 관한 이해 역시 사주 이해의 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의 이해가  실제 사주 상담과 운세 코칭 시에  적절한 조언을 위해  고민거리가 되고는 한다.  

 

 

癸 癸 甲 丙                戊 癸 丙 丁

亥 酉 午 申                午 酉 午 丑

 

癸 癸 丙 己                丁 癸 辛 甲

亥 酉 子 未                巳 酉 未 辰

 

  갑오월의 계유 일주는 재성이  主氣이자  用氣_길신으로도 작용하므로  일간은 비교적 갈등 없이 재성 분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병오월의 계유 일주도  主氣인 재성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앞의 사주와 다르게,  일지의 유금 인수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즉 재성 분야를 선택해 놓고도 주저하는 성향을 보이는 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병자월의 계유 일주는 월지 견겁과 수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사주를 건온하게 하면서 관살을 생하는  월간의 병화 정재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즉 재성-화기 기운을 잘 살리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신미월의 계유 일주는 각각의 간지들이 자신의 본기를 대체로 잘 유지하고 있는 구성이다.  즉  主氣가  用氣_길신 같고,  길신이 主氣 같은 구성이다.  이런 구성이면 일간이 다재다능한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누구나 선택의 갈등에 빠질 때가 많지만)  위의 네 개의 계유 일주 중에서는  누가 선택의 갈등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을지 말해보자.  

 

 

辛 丁 庚 辛                己 辛 庚 辛

亥 酉 寅 丑                丑 未 寅 丑

 

壬 己 庚 辛                辛 乙 乙 丁

申 卯 寅 丑                巳 巳 巳 卯

 

  경인월의 정유 일주는  월지의 인목 정인이 왕성한 재성 기운에 의해 맥을 못 추는 형상이다.  즉  主氣와  用氣_길신이  상극인 경우로,  일간은 主氣인 재성을 정신없이 쫓아다니다가  정작 소중한 인수를 놓치고 후회하는 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경인월의 신미 일주는  월지의 인목 정재가 길신으로 작용하는 구성이므로  主氣인 견겁 성향은 가급적 멀리하고,  정재(아내, 월급) 성향을 가까이 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경인월의 기묘 일주는  목기와 금기가 주도권 다툼을 하는 형상으로, 사주의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는  병인, 정묘, 갑오, 임오 등의 운 간지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을사월의 을사 일주는  主氣인 식상의 기운을 약화시키면서  시간의 편관 기운을 살리는  계축, 기유, 경진, 신축 등의 운 간지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럼  위의 네 사주 중에서  선택의 갈등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적은 사람은 누구일지 말해보자.  

 

 

1)  主氣와  用氣의 비율이 대략  50:50 정도에 가까운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그리고  운 간지가  임오 일때  일간의 균형감이 가장 좋아질 것 같은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己 甲 己 丙                癸 甲 己 丙

巳 午 亥 戌                酉 午 亥 戌

 

壬 甲 庚 丙

申 子 子 戌

 

 

2)  인수를 전략적으로 소중히 여겨야 하는 사주의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壬 丙 丙 甲                壬 丙 己 癸

辰 辰 子 午                辰 寅 未 巳

 

壬 丙 庚 辛

辰 子 寅 丑

 

 

3)  主氣에 따른 用氣 정하기가 가장 어려운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그리고 계유, 임신 등의 운 간지가 가장 길하게 작용할 것 같은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乙 己 戊 庚                乙 己 乙 戊

丑 丑 子 子                丑 巳 卯 寅

 

乙 己 壬 乙

丑 未 午 未

 

 

4)  (主氣와  用氣의 힘의 균형으로)  다양한 오행, 육친의  운 간지들을 가장 잘 활용할 것 같은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그리고 조후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룬 것으로 보이는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己 庚 丁 甲                丁 庚 庚 乙

卯 辰 丑 午                丑 午 辰 酉

 

丙 庚 己 己

戌 午 巳 亥

 

 

5)  재성의 중요도가 높아 보이는 사주의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甲 癸 己 丙                戊 癸 甲 己

寅 亥 亥 寅                午 卯 戌 卯

 

壬 癸 戊 丙

子 未 戌 子

 

 

6)  수많은 사업 분야 중에서  '교육사업',  '학원사업'  등을 하려고 계획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어떤 조건들을 구비해야 할지,  그 조건들은  어떤 육친-십신들과 연계시킬 수 있을지 말해보자.  그리고 연계된 그 육친-십신 중에서  어떤 기운이  主氣가 되고,  어떤 기운이  用氣_길신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할지,  더 경쟁력이 있을지 자유롭게 설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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