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한 사주와 격 명칭 예

 

辛 甲 丁 壬                壬 乙 乙 丙

未 戌 未 寅                午 酉 未 午

 

己 丙 庚 戊                庚 丁 庚 辛

亥 戌 申 午                子 酉 寅 亥

 

癸 戊 丙 甲                丁 己 癸 癸

丑 申 子 申                卯 亥 亥 巳

 

丁 庚 戊 乙                戊 辛 甲 丁

亥 子 寅 巳                子 亥 辰 卯

 

戊 壬 戊 丙                丙 癸 己 庚

申 午 戌 子                辰 巳 卯 戌

 

 

  위의 10개의 사주는 일간별로 약한 구성인 경우의 사주 예들이다. 이처럼 일간이 약한 사주들은 그 구성 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겉으로는 강한 듯해도 타고난 심성이 여린 편이고 뒷심이 부족한 편이다,  귀가 얇아 남의 말이나 유혹에 약하다,  자기 소신보다는 연줄-줄서기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시키는 대로 눈치 빠르게 적응을 잘하지만 자칫 이용당할 소지가 있다,  카리스마형-마초(macho)형 리더보다는 참모형-섬김(serve)형 리더에 어울린다  등의 평을 듣기 쉽다. 그래서 자신이 약한 사주이면서 살벌한 직장-조직 문화 속에 처한 사람일수록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등의 말을 가까이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사주가 약한 편인 사람들이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강해진-성공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사주의 강약 그 자체보다는 강약의 구성 형태, 즉 어떠한 기운들에 의해 어떻게 강해지고, 약해지는가에 의해 사주의 높낮이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위의 무신 일주는 월간의 병화-편인이 살아나면 날수록 사주의 격이-레벨이 상승하면서(왜?),  자신의 선천적인 유약한 기운으로 인한 약점들이 후천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 구성 형태이다. 즉 이 사주는 한마디로 공부만 잘하면 되는, 나머지는 (식신생재, 재생살, 살인상생으로) 이미 다 갖춰져 있는 구성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중요한 병화-편인의 根이 충분하지 못하여, 삶에서-운에서 비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언제 꺼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이 문제의 극복이 곧 이 사주의 운명 극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바둑 격언인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우선 자신부터 두 집 내서 산 연후에 상대를 공략한다는 이치와도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주가 오로지 돈과 권력, 100%의 財官을 우선하는 삶을 살려고 기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위의 사주들 중  갑술 일주는  임술,  계미 운 보다는  임인,  계묘 운이 더 길하게 작용하고,  경술,  신미 운 보다는  경자,  신해 운이 더 길하게 작용한다고 본다. 그리고 정유 일주는 재성 기운에 의해 약해진  財多身弱격이면서 냉습한 상태이고,  主氣인 재성 + 用氣인 인수 = 재성用印격 이기도 하므로,  갑인,  을묘 운도 좋지만  갑오,  병오,  병인,  정사 운 등이 더 필요한 운이라고 본다.  한편 임오 일주는 관살이 사주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財官이 전체를 지배하는 형국이므로,  이미 분에 넘치는 관살을 더 넘치게 하는  무술,  병술,  정미 등의 운 보다는  무신,  병신,  정유 등의 운이,  또는 경진,  신축 등의 운이 사주의 균형상 더 길한 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운 간지 역시 과유불급의 이치에 해당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위의 약한 사주들 중에서  경금과 신금 일간을 예로 들어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丁 庚 戊 乙              戊 辛 甲 丁

亥 子 寅 巳              子 亥 辰 卯

乙 甲 癸 壬 辛 庚 己        丁 戊 己 庚 辛 壬 癸

酉 申 未 午 巳 辰 卯        酉 戌 亥 子 丑 寅 卯

 

 

 ① 경자 일주는 년, 월, 일주만으로도 오행이 잘 상생되면서 충이 없어서 소통감각, 균형감각 등이 괜찮은 장점이 있고,  중요한 무토-편인의 영향으로 생각이 깊으면서도 조금은 엉뚱한-독특한 면이 있으며,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② 신해 일주는 일간이 약하고,  정재-갑목이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무토-정인과  정화-관살이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즉 정재用印격,  정재用官격이므로) 사업가로서 월급을 주느냐,  직장인으로서 월급을 받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설 소지가 많다.

 ③ 경자 일주는 정해시 보다는  병술시가 좀 더 사주의 격을 높이는 출생시라고 할 수 있지만(왜?),  이 사주가 식상 성향이 중시되는 분야를 택한다면 병술시 보다는  정해시가 더 득이 되는 측면이 있다.

 ④ 신해 일주가 기업체의 임원급으로 성장하려고 한다면 출생시가 무자시 보다는  병신시,  정유시일 때 좀 더 경쟁력이 있게 된다.

 ⑤ 두 사주는 일간이 비록 약한 구성이지만,  두 사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수를 생하여 한층 유용하게 해주면서,  조후의 균형도 맞추어 주는 적절한 화기-관살 운을 (인수, 견겁 운 보다) 더 반기는 특징이 있다.

 ⑥ 두 사주는 병술,  정미,  무오,  기사 운 등이 유용하게 작용한다고 본다. 단, 일지나 월지와 沖,  刑하는 운은 길한 운이라고 해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⑦ 금기는 불에 달궈질수록 다루기가 쉽고, 효용 가치가 다양해지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일간이 경금,  신금인 사람을 쓸 때는 그 사람의 운이 왕한 화기 운일 때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용인술이다. 그렇더라도 사주와 운에서 담금질이 안 된 상태이면  마음의 담금질 또한 덜 된 상태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⑧ 경자 일주 남자는  귀한 병화,  정화 운이 초년에 너무 빨리 무의미하게 지나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하고,  여자는 한창 때의 관운이 대운의 지지에 있다는 아쉬움이 있으므로  출세 보다는 경력 관리에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

 ⑨ 신해 일주 여자는  남자보다 취업 운이 더 잘 따르는 편이고,  늦공부가 트이면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양상의 운의 흐름을 보인다.

 ⑩ 두 사주의 남녀 4명 중에서  인생의 전반전보다는 말년쯤부터의 후반전에 더 좋아지면서 가장 풍족해질 것 같은 사주를 하나만 고른다면  (    ) 일주의 (    ) 라고 할 수 있다(왜?).

 

 

(5) 위의 10개의 약한 사주 예들에 관한 분석 내용 중 타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치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 일간이 약한 사주들일수록 (구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조직의 억압으로 인한 심적인 스트레스를 못견뎌하거나 회피하려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 갑술 일주,  정유 일주,  기해 일주 남자는 일단 여난(女難)이 없도록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 을유 일주는 남녀 공히 다섯 번째 대운 때에 실직하거나 실패, 불명예에 빠질 소지가 많은 편이다.

  . 병술 일주는 사업가적 기질이 다분한 측면이 있지만,  인수 성향이 취약하므로 지식기반사업 분야의 창업에는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 무신 일주가 생육하기 힘든 얼어붙은 땅이 되지 않는 것은 병화가-(모친이) 있기 때문이고,  병화는 갑목이-(모친의 친정이) 있기에 그나마 화기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병화나 갑목을 극하면서 사주를 더욱 냉습하게 하는 운은 최대한 피하고 조심해야 한다.

  . 계사 일주는 정사 운 보다는  정유 운이,  기해 일주는 갑자 운 보다는  갑인 운이 더 길하게 작용한다고 본다.

  . 기해 일주 남자와  갑술 일주 여자가 짝을 이루어 소규모 장사-자영업을 해보는 것은 추천 할만하다.

 

 

 

  참고 검색어:  관인상생(官印相生)-살인상생(殺印相生),  재다신약(財多身弱),  재인투전(財印鬪戰),  재인불애(財印不碍),  편관용인수격-편관用印격,  인수用印격,  기반(羈絆),  귀문관(鬼門關)살,  현침(懸針)살,  공방(空房)살,  고신(고진)살-과숙(과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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