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육친3

 

 

육친의 생극 관계에서 비롯되는

조부모, 부모, 남편, 시댁, 아내, 처가,

자식, 손자 가족관계의 성립

관해 알아본다.

 

 

   水 에서,   를 견겁(=나 자신)으로 보면  는 관살,   은 인수,   는 식상,   은 재성이 된다즉  관살 생 인수 생 견겁 생 식상 생 재성 생 관살이 되는 것이다그리고  에서,   역시 를 견겁으로 보면  관살 극 견겁 극 재성 극 인수 극 식상 극 관살이 된다즉 관살은 견겁을 극하고,   견겁은 재성을 극하고,   재성은 인수를 극하고,   인수는 식상을 극하고,   식상은 관살을 극한다.

 

   이러한 육친의 생극 관계로부터 가족관계가 파생되고 성립되는데태초에 음양의 만남인 여자와 남자의 결합으로 인하여  모년모월모일모시에 로 출생한 나의 육친가족관계는 다음과 같다나를 생해주신 인수인 어머니,   어머니의 남편이자 나의 아버지인 재성,   나의 남편인 관살,   나의 자식(자녀)인 식상,   아버지의 어머니이신 할머니는 식상,   할머니의 남편인 할아버지는 인수,   그리고 남편의 어머니이신 시어머니는 재성,   시어머니의 남편인 시아버지는 견겁이 된다.   (그럼 손자는 육친이 뭐가 되겠는가?).   반면 내가 아들로 출생했다면 아내는 재성,   자식은 관살,   아내의 어머니인 장모는 식상,   장인은 인수가 된다.

 

   여기서 아버지를 내가 극하는 재성으로 보는 것은 윤리상 부당하다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이렇게 이해될 수 있다나 이전에 이미 어머니와 아버지의 육친 관계가 성립했다즉 아버지는 어머니를 극했다그 이후로는 설령 아버지가 안계셨다고 해도 어머니로 인해 나는 존재할 수가 있다즉 나를 낳아준 인수는 어머니이지 아버지는 아니라는 것이다어머니 입장에서 아버지는 관살에 해당한다나의 입장에서 어머니에게 관살인 아버지는 자연히 인수를 극하는 재성이 된다만일 아버지까지 인수로 보면 아버지가 극하는 어머니는 나에게 식상이 된다그러면 내가 어머니를 낳고 기른다는 양상이 되고 만다결국 내가 극해서가 아니라 어머니의 남편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재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럼 사주에 관살이 없으면 남편이 없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으므로 결혼하기도 힘든가 하는그러나 이는 그렇지가 않다육친 기운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순환상생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즉 눈에 보이는 관살이 없더라도 재성이 관살을 생하여 관살의 기운을 감돌게 할 수 있고,   재성이 없으면 식상이 生財하여 재성의 기운을 감돌게 한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육친도 마찬가지다).  또한 곧 학습하게 될 배우자 자리나 운 간지 등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다음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 인수가 없어도 관살이 적절하면 인수 기운을 감돌게 할 수 있다.

 - 외할머니는 재성에 해당하고이모는 어머니의 형제이므로 인수에 해당한다.

 - 여자 사주에 관살이 없으면 남자가 없으므로 결혼할 수 없다.

 - 남자에게 자식은 식상에 해당한다.

 

 

  참고: 한 사람만의 사주를 보고 관련된 가족들 전체를 하나하나 추론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남편복을 보려면 나의 사주뿐만 아니라 실제 남편에 해당하는 사람의 사주도 봐야 하고한 사람의 중요한 학생시절을 알려면 그 부모의 사주도 봐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관계 추론은 단순한 사실 확인 개념에서 탈피하여 가급적 대안 찾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테면 자신의 사주를 통해 남편복이 없는 편이라는 얘기를 들은 여자는 그러한 사실 확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또 그런 얘기를 믿고 안 믿고를 따질 것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처신하고 준비해야 아내복이 있는 남자를 만날 것인가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복이나 처복이 없는 편인 사람들은 평소에 남편복, 처복이 없게 처신하고 행동한다는 평범한 지적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연 습 문 제

 

 

01 제시된 사람의 가족에 해당하는 간지를 모두 말해보자.

 

. 남자 의 아버지         . 여자 의 어머니 

. 남자 의 아내            . 여자 의 남편 

. 남자 의 자녀            . 여자 의 자녀 

. 남자 의 장인            . 여자 의 시어머니 

 

 

  해설: . 아버지는 재성에 해당하므로 의 재성인 간지가 모두 해당된다.     . 장인은 아내의 부친이다. 아내는 재성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참고로 장모는 아내의 모친이므로 재성을 낳고 생하는 식상에 해당된다.)

 

 

02 다음 설명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ㄱ. 아버지는 인수인 어머니의 남편이므로 나에게는 재성이 된다.

 

 ㄴ. 사주에 재성이 없어도 식상이 적절한 상태이면 재성 성향의 기운이 감돌게 된다고 본다여기서 기운이 감돈다는 것은 잠재적잠정적비정형화된 기운 등으로 이해될 수 있다다른 육친들도 마찬가지이다.

 

 ㄷ. 사주에서 중요한더 필요로 하는 육친이 인수이면,  중요한 의사결정시 특히 어머니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ㄹ. 아내와 어머니의 갈등즉 고부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남자의 사주에서 만일 인수가 더 중요하고 필요한 기운으로 작용하면,  평소에 아내의 기운을 적절히 제어하는 것이 필요하다.

 

 ㅁ. 남편이 지나치게 강하여 자신을 꼼짝 못하게 할 때는 자식들을 가까이 오도록 하는 것도 필요한데이는 식상의 기운이 관살의 기운을 제재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ㅂ. 여자 사주에서 중요한주도적인필요한 육친이 식상이면,  자녀에게 집착하느라 자칫 남편에게 소홀해질 소지가 많다고 할 수 있다. 

 

 ㅅ.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지나치게 구박할 때는며느리의 남편이 나서기보다 시아버지가 나서서 적절히 제재하는 것이 좋은데이는 재성의 기운이 인수의 기운을 제압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03 육친의 생극 관계에서 비롯되는 가족관계의 추론은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다. 사주명리 차원에서의 화목한 가정이란 가족 구성원간의 팀워크궁합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만일 사주에 여자가 많은 남자와,  사주에 남자가 많은 여자가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겠다고 하면 두 사람에게 어떠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 말해보자.

 

 

04 내 아내와 내 어머니의 갈등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즉 고부갈등의 원인은 당사자들의 심리적인격적인 측면이나 주변 환경의 직간접적인 영향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부갈등은 사주명리 차원에서는 어떠한 연유로 그런지,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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