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음양1

 

 

천간과 지지를 음과 양으로 구분하고,

자연·인간·사회 속에서 음양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음과 양의 성향

무엇인지 추론해본다.

 

 

   음양(陰陽)은 빛과 그림자,  밤과 낮,  순기능과 역기능,  본능과 이성,  선과 악 등 자연·인간·사회 현상에서  서로 대칭되면서 공존하는 양면적 구조를 상징한다.  이런 음양의 구조가 서로 발전적으로 공존하려면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안 되고,  양쪽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곧 음양의 조화 개념이다.

 

   음과 양은 원초적으로는 여자(음)와  남자(양)의  성(性) 구분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음이 양을 만나거나  양이 음을 만나는 것을 정(正:조화)이라고 했고,  음이 음을 만나거나  양이 양을 만나는 것을 편(偏:치우침)이라고 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치우침(편)보다는  조화(정)가 더 긍정적이고 보기에도 좋다. 그런 점에서 접촉적 동성애나 일당독재, 심한 빈부격차 등은 음양의 조화 개념에 어긋난다고 하겠다.

 

   오행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역시 음양에 의해 세분된다. 즉 같은 木이라도 양木-음木으로,   같은 火라도 양火-음火로,   같은 土라도 양土-음土로,   같은 金이라도 양金-음金으로,   같은 水라도 양水-음水로 구분되는 것이다. 독립개체적으로 양은 '크다·많다·넓다·동적이다',   음은 '작다·적다·좁다·정적이다' 라고 추론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양木은 크고 억세고 동적인 나무로,   음木은 작고 부드럽고 정적인 나무로 추론하는 것 등이다.

 

   간지도 음양과 오행을 구분해볼 수 있다.  천간은 甲(양木)-乙(음木),     (양火)-丁(음火),     (양土)-己(음土),     (양金)-辛(음金),     (양水)-癸(음水)로 구분된다.

 

   그리고  지지는 寅(양木)-卯(음木),     (양土)-未(음土)-戌(양土)-丑(음土),     (양火)-午(음火),     (양金)-酉(음金),     (양水)-子(음水)로 구분된다.  앞에서 학습한 간지의 독립개체적인 형상과 성향 추론은 이러한 음양의 구분에 기초한 것이다.

 

   삼라만상(간지+오행)이 음과 양의 구조로 되어있듯이 사람의 보이지 않는 심리 역시 음과 양의 구조로 이해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갈등 심리는 한 사안에 대한 두 마음에 기인하고,  두 마음은 마음이라는 한 개체의 음양구조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다. 겉(양)과 속(음)이 다르다ㆍ이중적이다 라는 말도 심리의 음양구조 관점에서는 누구에게나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심리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심리 음양구조의 조화 여부, 즉 정(正)하고 상식적인 두 마음이냐  아니면 편(偏)되고 왜곡된 두 마음이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 다음 설명 중 타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 음양 관점에서 접촉적 동성애는 조화로운 인간애의 표현이라고 본다.

 - 자연이나 인간 또는 사회를 보는 음양 관점은 극단적인 이분법적 관점이다.

 - 음양 관점에서 정치가 잘되기 위해서는 한쪽 정당으로 치우치는 것이 좋다.

 - 양火인 午는 음火인 巳보다, 양水인 子는 음水인 亥보다 강해질 수 없다.

 

 

▣ 다음 간지를 오행과 음양으로 구분하여 말해보자. (예: 丙은 양火)

 甲/      乙/      寅/      卯/      庚/      辛/      申/      酉

 

 

  참고: 사주명리에서의 음양 개념은 간지의 음양 구분과 그에 따른 정(正)-편(偏) 육친의 성립 그리고 간지 음양 구성에 따른 성향 추론,  팀워크와 궁합 분석 등에 주로 활용된다. 간지의 음양 구분 역시 ‘道는 體와 用이니 한가지로 집착하지 말라’는 말에 해당된다.

 

 

 

천간의 음양 구분

― 乙     丁     己     辛     癸

― 甲     丙     戊     庚     壬

 

  음과 양은 자연, 인간, 사회 현상에서 서로 상대(대칭)되면서 공존하는 양면성을 상징한다. 자연에서는 음지(음)와 양지(양),   인간에서는 남자(양)와 여자(음),   사회에서는 여당(양)과 야당 (음),   사람의 심리에서는 긍정심(양)과 부정심(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종교에서는 어떤 종교가 양이고, 어떤 종교가 음일까? 굳이 구분한다면 기독교를 양,   불교를 음으로 보는 견해가 많을 것이다. 기독교는 서양적(양)이고,   불교는 동양적(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독교가 소리내어(양) 찬송하고 기도하는 등 대체로 동적(양)이라면,   전통 불교는 소리죽여(음) 참선하고 혼자 수행하는 등 대체로 정적(음)이기 때문이다.

 

  이는 밝음과 어두움,  겉과 속,  인기(양)와 비인기(음),  장점(양)과 단점(음) 등의 음양 구분이 아니라, 동적이냐(양) 정적이냐(음)가 주된 구분 관점이다. 아마 빛과 그림자나 장점과 단점의 관점으로만 구분한다면 이견이 분분할 것이다. 그만큼 음양의 구분 기준과 관점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우리 민족은 대체적으로 보면 가무를 즐기는 등 음보다는 역동적인 양의 성향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기독교가 우리나라에서 교세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음양의 조화 차원에서는 종교 역시 신도수 등 양적인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은 개선해나가는 그야말로 질적인 조화를 추구해야할 것이다. 음양이 조화롭게 돌아가는 자연의 이치대로라면 예수와 부처의 경계도 없을 것이다.

 

 

1) 천간의 음ㆍ양을 구분하여 빈칸에 써보자.

 甲-[    ]木     乙-[    ]木     丙-[    ]火

 丁-[    ]火     戊-[    ]土     己-[    ]土

 庚-[    ]金     辛-[    ]金     壬-[    ]水

 癸-[    ]水

 

 

2) 자연 현상이나 인간관계 등에서 다음 (예)처럼 음양으로 구성되는 짝을 만들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예) 너트+볼트 : 볼트는 넣으면서, 너트는 받으면서 서로 일체가 된다.

 ㄱ. [     ]+[     ]        ㄴ. [     ]+[     ]

 ㄷ. [     ]+[     ]        ㄹ. [     ]+[     ]

 

 

  해설: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물을 찾아보는 문제이다. 하늘과 땅,  천간과 지지,  태양과 달,  투수와 포수,  기회와 위기,  갑과 을의 관계 등이 있다.

 

 

 

 

 

지지의 오행 구분

―寅ㆍ卯                ―巳ㆍ午

―辰ㆍ未ㆍ戌ㆍ丑

―申ㆍ酉                ―亥ㆍ子

 

  甲ㆍ乙ㆍ寅ㆍ卯木을 대변하는 木氣는 산소, 열매, 땔감 등을 아낌없이 제공해주고 한쪽 방향으로 계속 자라는 성질이다. 때문에 인정이 많다, 잘 베푼다, 직선적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뿌리를 계속 뻗는다(세력을 끝없이 확장하려고 한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丙ㆍ丁ㆍ巳ㆍ午火를 대변하는 火氣는 어둠을 가시게 하고 문명을 밝히며, 쇠를 녹이고 추위를 이기게 하는 성질이다. 때문에 계몽정신이 강하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숨기지 않는다, 화끈하다, 처음보다 끝이 넓은 역삼각형이다(어쩐지 불안해 보인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戊ㆍ己ㆍ辰ㆍ未ㆍ戌ㆍ丑土를 대변하는 土氣는 삼라만상의 생육터전과 쉼터가 되어주는 성질이다. 때문에 포용력이 넓다, 원만하다, 둥글둥글하다, 타협을 잘한다, 사찰의 보살 같다, 중후하고 무게가 나간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庚ㆍ辛ㆍ申ㆍ酉金을 대변하는 金氣는 산업과 조직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전쟁을 주도하는 성질이다. 때문에 뼈대의식이 강하다, 서릿발 같다, 완벽한 기계 같다, 대충 넘어가지 못한다, 각이 져 있어 대중친화성(붙임성)이 적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壬ㆍ癸ㆍ亥ㆍ子水를 대변하는 水氣는 사계절 변함없이 흘러가고 흘러드는 만물의 생명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유동성과 이동성이 강하다, 시원하다, 오래 머물려 하지 않는다, 순리적이다, 화나면 홍수처럼 쓸어버린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1) 지지의 오행을 구분해보자.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2) 제시된 성향과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오행 기운을 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ㄱ. 완벽하다, 냉정하다, 각지다, 악착같다, 뼈대의식, 근본주의   [    ]

 ㄴ. 베푼다, 계속 세력을 뻗친다, 일방적이고 직선적이다, 인정주의   [    ]

 ㄷ. 유동성, 이동성, 화나면 무섭다, 시원하다, 고이면 썩는다, 순리주의   [    ]

 ㄹ. 느리다, 포용력, 모나지 않다, 무게 잡는다, 중화ㆍ조화주의   [    ]

 ㅁ. 툭 터놓다, 속을 꿰뚫다, 밝고 환하다, 왠지 불안하다, 계몽주의   [    ]

 

 

  해설: 각 오행의 대표적인 장ㆍ단점 성향 이해에 관한 문제이다. 왜 그렇게 추론되는지는 본문 내용을 참고하도록 한다. 이제부터 천간 성향은 천간 고유의 성향에 지지와 결합한 상태의 성향 그리고 오행 기운으로서의 성향을 모두 고려하여 추론하면 된다.

ㄱ. 金氣     ㄴ. 木氣     ㄷ. 水氣     ㄹ. 土氣     ㅁ. 火氣

 

 

 

    【 연 습 문 제 】

 

 

01 다음 오행에 해당하는 간지를 표의 빈 칸에 써보자.

 

 木

火 

土 

 金

水 

 

 

 

 

 

 

 

02 다음 간지의 오행을 빈 칸에 써보자.

 

 己[    ]     辛[    ]     丙[    ]     壬[    ]

 戊[    ]     甲[    ]     庚[    ]     乙[    ]

 丁[    ]     癸[    ]     申[    ]     巳[    ]

 辰[    ]     戌[    ]     子[    ]     未[    ]

 寅[    ]     亥[    ]     卯[    ]     酉[    ]

 午[    ]     丑[    ]

 

 

03 독립개체적으로 볼 때 서로 관계있는 오행 기운의 특징끼리 선으로 연결해보자.

 

ㄱ. 환절기, 포용, 중앙     ㄴ. 심장, 적색, 계몽성     ㄷ. 신장, 유동성, 긴 밤     ㄹ. 인정미, 청색, 기획     ㅁ. 폐, 뼈대, 서쪽, 흰색

 

a. 이것이 강하면 스태미너가 좋아진다.     b. 이것이 강하면 간이 크고 담대하다.     c. 이것이 약하면 속이 자주 쓰리다.     d. 이것이 약하면 노이로제에 잘 걸린다.     e. 이것이 약하면 특히 흡연을 금해야 한다.

 

  해설: ㄱ. ~ ㅁ.은 각 오행 기운이 상징하는 것이고,  a. ~ e.는 각 오행 기운의 상태에 의한 인체의 특징을 설명한 것이다.   ㄱ.―c.    ㄴ.―d.    ㄷ.―a.    ㄹ.―b.    ㅁ.―e.

  

 

04 다음 문장 중 타당하지 않은 설명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ㄱ. 현재의 사주명리 논리는 간지와 오행 기운의 결합으로 체계화되었다.

 ㄴ. 土 간지는 모두 동일한 土의 형상이므로 그 특징도 모두 동일하다.

 ㄷ. 火氣와 水氣, 木氣와 金氣는 계절ㆍ방위상 서로 대립되는 관계이다.

 ㄹ. 봄여름가을겨울을 연결해주는 환절기는 金氣에 해당한다.

 ㅁ. 설계는 木氣, 시공은 火氣, 완공은 金氣, 분양은 水氣가 맡는 것이 좋다.

 ㅂ. 현재의 태극기에서 없는 색은 오행 중 火氣의 색깔이다.

 ㅅ. 더 필요로 하는 오행이 튼튼한 형상이면 해당 성향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ㅇ. 불필요한 오행이 튼튼한 형상이면 해당 성향이 약점으로 작용하기 쉽다.  

 

  해설: ㄴ. 서로 다른, 서로 다르다.     ㄹ. 土氣     ㅂ. 土氣 

 

 

05 자신이 甲木이면서 더 필요로 하는 오행이 木氣인 남자와 자신이 庚金이면서 더 필요로 하는 오행이 金氣인 여자의 팀워크ㆍ궁합에 대해 생각해보자.

 

 

06 다음 이미지에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아도 연상할 수 있는 오행 기운을 모두 말해보자. 그리고 그 오행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자.  

 

 

 

  참고: 소리에도 오행이 있어서 이름을 짓는데 활용되고 있다. 한글 자음 ㄱㆍㅋ,   ㄴㆍㄷㆍㄹㆍㅌㅇㆍㅎ,   ㅅㆍㅈㆍㅊ,   ㅁㆍㅂㆍㅍ로 구분하여,  사주에 金氣가 더 많이 필요한 구성이면 ㅅㆍㅈㆍㅊ이 들어가는 철수, 수정 등으로 이름을 짓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곧 학습하게 될 오행 상생상극 이치가 더해지고, 한자 등도 고려하게 된다. 한편 ㅁㆍㅂㆍㅍ을 土로,  ㅇㆍㅎ을 水로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4. 오행1

 

 

간지를 오행으로 구분해보고,

오행 기운이 상징하는 자연물ㆍ계절ㆍ

방위ㆍ업무단계ㆍ인체ㆍ색상 등과

오행별 특징 성향을 추론해본다.

 

 

   천간과 지지의 독립개체적인 형상들은 라는 오행(五行)으로 크게 구분되고,  음양(陰陽)에 의해 차별화된 것이다.  오행은 다섯 가지 기운을 말하고,  음양은 기운의 양면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戊는 독립개체적으로 크고 넓은 땅이고,  己는 작고 좁은 땅의 형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땅은 오행의 구분이고,  크다작다는 음양의 구분에 해당한다.  음양과 오행은 동시성을 띠므로  음양에 의해 먼저 구분되고  오행으로 세분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천간  乙은(나무),    丁은(불),    己는(흙),    辛은(쇠),    癸는 水氣(물)로 상징된다.

 

   그리고  지지  卯는,    午는,    丑은,    酉는,    子는 水氣로 상징된다.

 

   이제부터는 간지 뒤에 오행이 따라붙게 된다. 甲은 그냥 甲이 아니라 甲木,   戌은 그냥 戌이 아니라 戌土,   丙은 丙火,   亥는 亥水,   酉는 酉金으로 부르게 된다. 말하자면 간지의 일정한 소속이 정해지는 셈이다. 이는 간지가 오행으로서 어떤 상태이고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분석하는 시초가 된다.

 

   한편 주변의 사물이나 계절,  하루의 시간대,  업무단계,  색상,  방향,  인체 등도 그 주된 구성성분과 기운 또는 이미지 등에 따라 오행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이를테면 다음 예문과 같다.  

 

  “단정한 머리(木)에  청(木)바지를 입고,  둥근(土)  안경(火)을 쓴 그녀는  서(金)북(水)쪽 방향의 학교에 가려고 버스를 탄다.  창가에 앉아  늦여름(火土)  정오(火)무렵의  거리(土)를 바라보면서,  노란(土) 손수건으로  콧잔등(金)의  땀(水)을 닦는  손(木)이 유난히 하얗다(金).  곱고 흰 손이 더 냉정(金水)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런 그녀가 좋기만 하다.”

 

   예문에서 머리카락은 나무처럼 자라는 기운이 있어서 목기(木氣)에 해당하고,  청바지의 청은 나무의 주된 색이므로 木氣,  둥글다는 것은 땅의 이미지에 가까우므로 토기(土氣),  안경은 눈(火)을 더 밝게 하는 기운이므로 화기(火氣),  냉정하다는 것은 쇠와 물의 주된 기운이므로 금기(金氣)와 수기(水氣)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시작의 기운인 봄동쪽새벽계획 등은 木氣로 구분되고,  기운의 순차적인 진행에 따라  火氣(여름ㆍ남쪽) → 土氣 → 金氣 → 水氣(겨울북쪽흑색평가저장)로 구분된다. 또 인체의 오장육부와 세부 부위는 동양의학의 구분에 따른다. 한편 학교나 집 등은 복합물이므로 오행에 따른 구분과 곧 학습하게 될 육친(六親)에 따른 구분을 병행할 수도 있다.

 

 

▣ 다음 설명 중 타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 자연물 형상인 간지는 그 속성이 오행으로 대별되고 음양으로 차별화된다.

 - 안경테가 금테라면 안경은 火氣는 물론 金氣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 복합물은 그 구성성분의 비율에 따라 오행 구분이 달라질 수 있다.

 

 

▣ 다음 간지의 독립개체적인 상징물 형상을 연상하면서, 오행 기운을 말해보자.

 乙/     丙/     己/     庚/     癸/     丑/     亥/     巳

 

 

 

  참고: 주변의 기운이 왜 꼭 오행으로만 구분되느냐,  사행도 되고  육행도 되지 않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실생활 속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고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기운은 木ㆍ火ㆍ土ㆍ金ㆍ水라는 오행 기운이다.  사행이나 육행, 십행은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오행이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기운이기 때문에 그렇게 구분한 것이다.  어떤 물상(物像)이  ‘왜 꼭 그 오행으로만 구분되느냐’ 하는 의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천간의 오행 구분

―甲乙            ―丙

―戊

  金―庚辛            ―壬  

 

  木氣는 시작(새싹)하는 기운으로 봄, 새벽ㆍ동틀 무렵, 본격적으로 기획하고 계획하는 단계, 청색(bluegreen)계열, 동쪽방향, 간(肝), 직선적인 이미지 등을 상징한다.

 

  火氣는 성숙(꽃)되는 기운으로 여름, 해가 중천인 대낮, 전개하고 추진하는 단계, 적색(red) 계열, 남쪽방향, 심장, 역삼각형의 이미지 등을 상징한다.

 

  土氣는 조정하고 중화되는 기운으로 환절기, 오후와 밤 등의 경계 시간대, 조정하고 협조하는 단계, 황색(yellow)계열, 중심(중앙)방향, 위(胃), 둥글둥글한 이미지 등을 상징한다.

 

  金氣는 추수(열매)하는 기운으로 가을, 오후ㆍ노을질 무렵, 결과를 보고 마무리하는 단계, 흰색(white)계열, 서쪽방향, 폐(肺), 각(角)진 이미지 등을 상징한다.

 

  水氣는 씨앗을 저장하고 쉬면서 준비하는 기운으로 겨울, 밤, 흑색(black)계열, 북쪽방향, 신장, 타원형 이미지 등을 상징한다.

 

 

1) 천간의 오행을 구분해보자.

 甲[木]     乙[    ]     丙[    ]     丁[    ]

 戊[    ]     己[土]     庚[    ]     辛[    ] 

 壬[    ]     癸[    ]

 

 

2) 표의 빈칸에 각 오행 기운이 상징하는 것을 써보자.

 

 구분

木 

火 

土 

金 

水 

 계절

 봄

 

 

 

 

 하루

 

 

 

 

 

 업무

 

 

조정단계 

 

 

 색

 

 

 

 

 

 방위

 

 

 

 서쪽

 

 인체

 

 

 

 

 신장

 

 

  해설: 각 오행 기운이 왜 그렇게 상징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본문을 참고하도록 한다. 이렇게 구분된 상징적인 기운들은 구체적인 사주 구성에서 더 필요한 오행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사주에서 水氣보다  火氣가 더 필요한 오행이면  black계열보다  red계열을 가까이하는 것 등이다.

 

 

 

 

 

갑인줄 간지 결합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寅 즉 寅과 결합한 甲은 위아래가 쭉 뻗은 훤칠하게 자란 나무 형상으로, 기둥의식과 책임감이 있지만 단조롭기 쉬운 성향이다.

 

  乙卯 즉 卯와 결합한 乙은 다듬지 않은 무성한 정원수 형상으로, 자연미가 있고 생기발랄하지만 세련미가 떨어지기 쉬운 성향이다.

 

  丙辰 즉 辰과 결합한 丙은 화려하게 저무는 노을 형상으로, 빛나는 존재로 남기를 바라면서도 물러갈 때에는 마음을 바꾸기도 하는 성향이다.

 

  丁巳 즉 巳와 결합한 丁은 촛불 형상인데 巳를 만나 봉홧불이 된 경우로, 어두운 구석이 없고 숨김도 없지만 종종 다혈적이기도 쉬운 성향이다.

 

  戊午 즉 午와 결합한 戊는 미열을 함유한 대지나 광야의 형상으로, 시야가 넓고 차별적이지 않지만 생기와 감성이 건조해지기 쉬운 성향이다.

 

  己未 즉 未와 결합한 己는 밑에서부터 위로 굳어가는 전답의 형상으로, 홍수(세파)에도 끄떡없지만 생산성과 효율이 낮아지기 쉬운 성향이다.

 

  庚申 즉 申과 결합한 庚은 무쇠덩어리, 불도저, 탱크 등의 형상으로, 저돌적이고 과단성이 있지만 외골수적이고 우둔해 보이기 쉬운 성향이다.

 

  辛酉 즉 酉와 결합한 辛은 안팎이 금붙이 형상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지만 세칭 왕자병이나 공주병 증세를 보이기도 쉬운 성향이다.

 

  壬戌 즉 戌과 결합한 壬은 저수지나 호수의 물 형상으로, 예견력과 준비성이 있지만 유입수(공부)가 없으면 탁해지기 쉬운 성향이다.

 

  癸亥 즉 亥와 결합한 癸는 亥와 합류하여 강이 된 형상으로, 멈춤이 없고 하위계층과 융화도 잘하지만 규율 제재에 발끈하기 쉬운 성향이다.

 

 

1) 甲寅에서 癸亥까지 순서대로 완성해보자.

  [     ]    [乙卯]    [     ]    [丁巳]

  [     ]    [己未]    [     ]    [辛酉]

  [     ]    [癸亥]

 

2) 거꾸로 癸亥에서 甲寅까지 순서대로 완성해보자.

  [     ]    [壬戌]    [     ]    [庚申]

  [     ]    [戊午]    [     ]    [丙辰]

  [     ]    [甲寅]

 

3) (예)를 참고하여 제시된 형상을 충족시키는 두 가지 간지 결합을 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예) 사막-황야: 뜨거운 직사광선 [丁巳] + 열을 받고 있는 흙 [戊午]  

 ㄱ. 장갑차-헬기: 쇠 덩어리 [    ] + 정밀부품 [    ]

 ㄴ. 수목원-숲: 큰 나무 군락 [    ] + 작은 나무 군락 [    ]

 ㄷ. 불어난 호수: 얕은 호수 [    ] + 불어난 냇물 [    ]

 ㄹ. 과수원: 정리정돈 된 땅 [    ] + 잘 자란 유실수 [    ]

 ㅁ. 불놀이: 꺼져가는 불 [    ] + 장작더미 [    ]

 

 

  해설: 예에서 왼쪽의 형상은 가운데 결합체와 오른쪽의 결합체가 만나서 이루어진 것이다.    ㄱ. (庚申)+(辛酉)     ㄴ. (甲寅)+(乙卯)      ㄷ. (壬戌)+(癸亥)     ㄹ. (己未)+(甲寅-乙卯)      ㅁ. (丙辰)+(甲寅-乙卯)

 

 

 

    【 연 습 문 제 】

 

 

01 甲子에서 癸亥까지 간지 결합-육십갑자를 순서대로 완성해보자.

 

간지

甲子

 

 

 

 

 

 

 

 

 

 

 

 

 

 

 

 

 

 

 

 

 

 

 

 

 

 

 

 

 

 

 

 

 

 

 

 

 

 

 

 

 

 

 

 

 

 

 

 

 

 

 

 

 

 

 

 

 

 

 

 

 

 

 

 

 

 

 

 

 

 

 

 

 

 

 

 

 

 

 

 

 

 

 

 

 

 

 

 

 

 

 

 

 

 

 

 

 

 

 

 

 

 

 

 

 

 

 

 

 

 

 

 

 

 

 

 

 

 

癸亥

 

 

  해설: 간지 결합이 순서대로, 거꾸로 잘되어야 몇 년 전후(前後), 몇 달 전후 등의 운(運) 간지를 자연스럽게 염출하여 분석할 수 있다.  

 

 

02 지지와 결합한 천간의 독립개체적인 성향을 추론함으로써 일반적이고 공통된 성향에 대한 근접도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다. 다음의 (예)를 참고하여 질문에 답해보자.

 

 (예) 甲子,   甲午,   丙辰,   庚午 중 자존심이 가장 강해 보이는 천간과 그 이유는?

 甲子: 다른 천간들은 본성을 잃어가는 형상이지만, 甲子는 물을 흡수하여 더 유지하는 형상이므로.

 

 ㄱ. 壬戌,   庚辰,   辛巳,   癸巳 중 고집이 가장 셀 것 같은 천간과 그 이유는?

 

 ㄴ. 乙巳,   乙未,   乙酉,   乙卯 중 가장 지기 싫어할 것 같은 천간과 그 이유는?

 

 

  해설: 성격을 추론하는 과정에서 자존심과 고집 등은 누구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다. 이 문제는 그러한 공통된 성향들이 어떠한 경우에 더 많이 작용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자존심이나 고집은 통상 지지와 천간이 같은 기운인 경우와 천간이 지지를 딛고 서 있는 형상의 경우에 더 강하다고 본다.

 ㄱ. 庚辰: 무쇠 형상의 천간이 땅에 굳건히 서있는 형상이므로. (壬戌의 壬은 제방에 막히고, 辛巳의 辛은 불에 달궈지고, 癸巳의 癸는 증발하고 있어 자신의 본성만을 고집하기 힘들다.)

 ㄴ. 乙卯: 위아래가 같은 기운으로, 목에 힘이 들어간 형상이므로. (乙巳의 乙은 타고 있고, 乙未의 乙은 말라가고, 乙酉의 乙은 잘린 형상이라 자존심을 유지하기 벅차다. 하지만 예외는 항시 있다. 예를 들어 乙未의 乙이 마른땅에 뿌리를 내린 상황이면 고난을 극복한 후라 웬만해선 꺾이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03 庚辰ㆍ庚戌,   甲辰ㆍ甲戌,   壬辰ㆍ壬戌의 천간은 구성에 따라 각각 빌딩의 철골구조물, 동량지목, 다목적댐 등 그 쓰임새(용도)가 비교적 크고 강성인 곳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만일 자녀가 이러한 천간 형상이라면 어떠한 진로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땅에 의존하고 있는 이러한 형상들은 땅의 흔들림(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더욱 대비를 잘해야 하는데, 실생활 속에서 지진에 비유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04 한강과 여의도공원 주변의 이미지에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아도 연상하고 추론해볼 수 있는 간지 결합을 모두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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