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생극1

 

 

오행 상호간에 서로 생하는 관계인지

서로 극하는 관계인지의 여부와

결합된 간지끼리의 생 여부 그리고

독립개체적인 힘의 득실 여부를 알아본다.

 

 

   어떤 한 사람 개인만 두고 보면 나름대로 장점 성향이 많은데, 이상하게 조직 생활이나 팀워크 측면에서는 그 장점 성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조직 내에서 서로 생하고 극하는 인간관계나 이해관계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간지와 오행도 마찬가지이다. 간지오행의 독자적인 특징 성향이 사주 안에서 상호간의 생하고 극하는 생극관계에 의해 변화된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간지의 오행 기() 사이에는 서로 생(:도와줌)하고, (:억누름)하는 상생(相生)상극(相剋) 작용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나도 살고 너도 살자win-win 마인드도 상생상극 이치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서로 이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게 주고받고, 적절하게 이기고 지는 관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오행 상생상극 이치가 그렇다.

 

   예를 들어 나무가 물의 생을 받으면(水生木),  자라서 꽃을 피우고 불을 피우게(木生火) 된다받았으니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쓸데없이 뿌리를 내리면(木剋土) 주인이 낫으로 단번에 잘라(金剋木)버리지만적절한 땅에서 자라면(木剋土) 자르지 않고 잘 다듬어(金剋木)준다즉 필요 이상으로 남을 억누르면 자신도 그만큼 억제되는 것이다. 이러한 오행 상생상극 이치가 어긋나면 어긋날수록 관계가 악화되고, 나만 살고 너는 죽으라는 살벌한 사회가 된다.

 

   오행의 상생 개념은 나무로 불을 피우고(木生火),   햇빛이 땅을 굳게 하고(火生土),   땅속에 철광이 있고(土生金),   광천(鑛泉)에서 물이 솟고(金生水),   물이 나무를 살린다(水生木)는 의미이다상극 개념은 나무가 땅에 뿌리내리고(木剋土),   흙으로 물을 막고(土剋水),   물로 불을 끄고(水剋火),   불로 쇠를 녹이고(火剋金),   도끼로 나무를 자른다(金剋木)는 의미이다.

 

   독립개체적인 오행 기운끼리 서로 생하고 생을 받고, 극하고 극을 받는 작용을 하면서 구성변화적으로 하나의 작품을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기운과 상대의 기운의 강하고 약함을 적절하게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오행 기운의 생극관계에도 음양의 조화는 필요한 것이다. 어머니()가 아이를 오냐오냐 감싸고돌면(), 아버지()는 따끔하게 나무라기도() 해야 아이가 균형 있게 자라는 것이다.

 

 

다음 설명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 나무는 물로부터 생을 받기만 할 뿐, 자신은 다른 것을 생하지 않는다.

 - 생은 낳는다도와준다는 의미이고, 극은 자극억압한다는 의미이다.

 - 극의 이치는 결국 나는 살고 너는 죽으라는 일방적인 관점일 뿐이다.

 

 

오행 기운의 상생상극 관계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간략히 설명해보자.

 木生火/    木剋土/    水生木/    水剋火/    金剋木

 

 

  참고: 사주명리 강점 중의 하나인 피흉취길(避凶取吉)의 한 예로 출산일 선택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인위적인 출산일 조정은 자연의 섭리에 위배된다는 측면과 이왕 조정할 것이면 자연 이치에 맞게 제대로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상반된 입장이 있을 수 있다. 의학적인 차원에서 정상적인 분만일이 언제부터 언제까지로 정해지면, 그 기간 내에서 사주명리 차원의 적합한 일()()를 선택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래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행의 상생관계

水生木[수생목]     木生火[목생화]

火生土[화생토]

土生金[토생금]     金生水[금생수] 

 

  水生木 결합에는 갑자-을해-임인-계묘가 있다. 이 결합에서 독립개체적으로 자수-해수의 생을 받는 갑목-을목은 물오른 나무처럼 힘을 얻는다(). 그러나 인목-묘목을 생하는 임수-계수는 그만큼 힘을 잃게 된다().

 

  木生火 결합에는 병인-정묘-갑오-을사가 있다. 이 결합에서 水氣의 생을 받는 병화-정화는 봄의 꽃처럼 힘을 얻지만, 火氣를 생하는 갑목-을목은 힘을 잃게 된다.

 

  火生土 결합에는 정축-병술-정미-병진-기사-무오가 있다. 이 결합에서 火氣의 생을 받는 무토-기토는 비온 뒤 햇빛을 받아 굳어지는 땅처럼 힘을 얻지만, 土氣를 생하는 병화-정화는 힘을 잃게 된다.

 

  土生金 결합에는 신미-경진-신축-경술-무신-기유가 있다. 이 결합에서 土氣의 생을 받는 경금-신금은 땅을 밟고 있는 쇠처럼 힘을 얻지만, 金氣를 생하는 무토-기토는 힘을 잃게 된다.

 

  金生水 결합에는 임신-계유-경자-신해가 있다. 이 결합에서 金氣의 생을 받는 임수-계수는 분수대로 오르는 물처럼 힘을 얻지만, 水氣를 생하는 경금-신금은 힘을 잃게 된다.

 

 

1) 오행의 상생관계를 완성해보자.

 水生[    ]     木生[    ]     火生[    ]

 土生[    ]     金生[    ]

 

2) 앞의 오행을 생해주는 오행을 차례대로 써보자.

[]◁[   ]◁[]◁[   ]◁[]◁[   ]

[]◁[   ]◁[   ]◁[   ]◁[   ]◁[   ]

 

3) 다음 간지 결합은 어떤 상생관계인지 쓰고, 힘의 득실 여부를 비교해보자.

 

 甲

 丙寅

 丁未

 庚辰

 癸酉

 戊申

水生木 

 

 

 

 

 

 壬寅

 己巳

 辛亥

 丙戌

 乙亥

 甲午

 

 

 

 

 

 

 

 

  해설: 여기서는 생을 받는 간지는 힘을 얻고(), 생하는 간지는 힘을 잃는다()고 이해하면 된다. 어느 간지가 어느 간지를 생하는지를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의 학습이 쉬워진다

 

 

 

 

 

지지의 음양 구분

卯    午    未    丑    酉    子

寅    巳    辰    戌    申    亥

 

  음 천간인 을목,  정화,  기토,  신금,  계수와  위와 같은 음 지지(이하 음)가 독립개체적으로 전통적인 여성 성향에 가까운 반면양 천간인 갑목,  병화,  무토,  경금,  임수와  위와 같은 양 지지(이하 양)는 전통적인 남성 성향에 가깝다.

 

  음이 서서히 진행되는 수동적인 성향인 반면양은 서둘러 급하게 진행하는 능동적인 성향이다.     음이 대인방어적인 성향인 반면양은 대인공격적인 성향이다.     음이 소극적인 성향인 반면양은 적극적인 성향이다.     음이 조용하게 실리를 추구한다면양은 큰소리치며 명분을 세운다.     음이 촉촉하고 부드럽다면양은 건조하고 듬직하다.     음이 안기기를 바란다면양은 안으려고 한다.    음이 섬세한 성향인 반면양은 대담한 성향이다.     음이 개인이나 가정을 중시하는 반면,  양은 조직이나 국가를 중시한다.     음이 질투를 많이 하는 성향이라면  양은 경쟁적인 성향이다.     음이 한량 기질에 가깝다면  양은 건달 기질에 가깝다.

 

  자신이 등의 음 천간이면서  지지에 등의 음 지지가 많으면음양 성향의 조화 측면에서 평소에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의 연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그리고 자신이 등의 양 천간이면서 지지에 등의 양의 지지가 많으면평소에 섬세하고 부드러운 의사표현이 되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1) 지지의 음양을 구분하여 빈칸에 써보자.

 寅-[   ]木     卯-[   ]木     辰-[   ]

 巳-[   ]火     午-[   ]火     未-[   ]

 申-[   ]金     酉-[   ]金     戌-[   ]

 亥-[   ]水     子-[   ]水     丑-[   ]

 

 

2) 양의 보편적인 성향 설명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ㄱ. 양은 방어적적극적인 쪽에음은 공격적소극적인 쪽에 더 가깝다.

 ㄴ. 양은 큰소리명분 중시 쪽에음은 작은 소리실속 중시 쪽에 더 가깝다.

 ㄷ. 양은 부드러움건조함 쪽에음은 딱딱함촉촉함 쪽에 더 가깝다.

 ㄹ. 양은 감정적접촉적우뇌(右腦)적이고음은 감성적교감적좌뇌적이다.

 

 

  해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남성적이거나남성이 여성보다 더 여성적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음은 전통적인 여성 성향양은 전통적인 남성 성향으로 추론된다. 여성 중에 자신이 양 천간이면서 사주에서 양 간지가 득세(우세)하면 대체로 전통적 남성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연 습 문 제

 

 

01 표의 빈칸에 해당 간지의 음양을 써보자.

   

 

甲  寅

 丙  巳

戊  辰  戌

 庚  申

 壬  亥

 

 

 

 

 

 乙  卯

 丁  午

 己  未  丑

 辛  酉

 癸  子

 

 

 

 

 

 

 

 

02 다음 간지의 음양을 구분하여 빈칸에 써보자.

 

 己[   ]      [   ]      [   ]      [   ]

 [   ]      丁[   ]      [   ]      [   ]

 [   ]      [   ]      壬[   ]      [   ]

 [   ]      [   ]      [   ]

 

 

03 양 간지 각각의 독립개체적인 성향에 해당하는 것에 표시해보자.

 

 ㄱ. 음 간지 (),   (),   (),   (),   (),   ()

 

 ㄴ. 양 간지 (),   (),   (),   (),   (),   ()

 

  해설: . (),  (),  ()         . (),  (),  ()

 

 

04 다음 설명 중에서 타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ㄱ. 사회를 크게 우등 집단과 열등 집단으로 나누었을 때 우등 집단 내에는 항상 우등생만 있을 뿐 열등생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한번 구분된 음양 구조는 고정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면 더 이상 조화를 위해 수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ㄴ. 음양의 조화란 양은 음을 만나고 음은 양을 만나야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음 천간인 사람은 양 천간인 사람을, 양 천간인 사람은 음 천간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방법이다.

 

 . 태극기에는 음(­­--),  () 구분이 있다.

 

 

  해설: . 우등 집단 내에 다시 우등과 열등이 있고, 그 우등 내에 또 우등과 열등 구조가 생긴다. 때문에 음양의 발전적 조화를 위한 노력은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 틀린 말은 아니지만 팀워크와 궁합 차원에서 만날 상대를 정하는 것은 사주 간지를 전체적,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에 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 타당한 내용이다. (), (--­­) 표시는 주역의 음양 상징 기호이다.

 

 

05 다음 설명 문장 중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무엇이 왜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보자.

 

 “한국인의 단점을 비꼬아서 냄비 근성이라고 표현한다. 라면을 끓일 때는 냄비 따라올 만한 그릇도 드물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냄비 근성이라는 말보다는 뚝배기 근성이라는 말을 더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 냄비는 음뚝배기는 양의 이미지에 더 가깝고가무를 즐기는 한국인은 양의 성향에 더 가깝다. 그리고 대다수 중장년·노인층들은 냄비보다는 뚝배기와 더 잘 어울린다. 때문에 한국인은 뚝배기 근성이라고 해야 더 타당하다.”

 

 

06 다음 이미지에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지만 추론될 수 있는 간지-오행의 음양 구분을 말해보자.

 

 

 

 

   

 

5. 음양1

 

 

천간과 지지를 음과 양으로 구분하고,

자연·인간·사회 속에서 음양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음과 양의 성향

무엇인지 추론해본다.

 

 

   음양(陰陽)은 빛과 그림자,  밤과 낮,  순기능과 역기능,  본능과 이성,  선과 악 등 자연·인간·사회 현상에서  서로 대칭되면서 공존하는 양면적 구조를 상징한다.  이런 음양의 구조가 서로 발전적으로 공존하려면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안 되고,  양쪽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곧 음양의 조화 개념이다.

 

   음과 양은 원초적으로는 여자(음)와  남자(양)의  성(性) 구분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음이 양을 만나거나  양이 음을 만나는 것을 정(正:조화)이라고 했고,  음이 음을 만나거나  양이 양을 만나는 것을 편(偏:치우침)이라고 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치우침(편)보다는  조화(정)가 더 긍정적이고 보기에도 좋다. 그런 점에서 접촉적 동성애나 일당독재, 심한 빈부격차 등은 음양의 조화 개념에 어긋난다고 하겠다.

 

   오행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역시 음양에 의해 세분된다. 즉 같은 木이라도 양木-음木으로,   같은 火라도 양火-음火로,   같은 土라도 양土-음土로,   같은 金이라도 양金-음金으로,   같은 水라도 양水-음水로 구분되는 것이다. 독립개체적으로 양은 '크다·많다·넓다·동적이다',   음은 '작다·적다·좁다·정적이다' 라고 추론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양木은 크고 억세고 동적인 나무로,   음木은 작고 부드럽고 정적인 나무로 추론하는 것 등이다.

 

   간지도 음양과 오행을 구분해볼 수 있다.  천간은 甲(양木)-乙(음木),     (양火)-丁(음火),     (양土)-己(음土),     (양金)-辛(음金),     (양水)-癸(음水)로 구분된다.

 

   그리고  지지는 寅(양木)-卯(음木),     (양土)-未(음土)-戌(양土)-丑(음土),     (양火)-午(음火),     (양金)-酉(음金),     (양水)-子(음水)로 구분된다.  앞에서 학습한 간지의 독립개체적인 형상과 성향 추론은 이러한 음양의 구분에 기초한 것이다.

 

   삼라만상(간지+오행)이 음과 양의 구조로 되어있듯이 사람의 보이지 않는 심리 역시 음과 양의 구조로 이해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갈등 심리는 한 사안에 대한 두 마음에 기인하고,  두 마음은 마음이라는 한 개체의 음양구조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다. 겉(양)과 속(음)이 다르다ㆍ이중적이다 라는 말도 심리의 음양구조 관점에서는 누구에게나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심리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심리 음양구조의 조화 여부, 즉 정(正)하고 상식적인 두 마음이냐  아니면 편(偏)되고 왜곡된 두 마음이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 다음 설명 중 타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 음양 관점에서 접촉적 동성애는 조화로운 인간애의 표현이라고 본다.

 - 자연이나 인간 또는 사회를 보는 음양 관점은 극단적인 이분법적 관점이다.

 - 음양 관점에서 정치가 잘되기 위해서는 한쪽 정당으로 치우치는 것이 좋다.

 - 양火인 午는 음火인 巳보다, 양水인 子는 음水인 亥보다 강해질 수 없다.

 

 

▣ 다음 간지를 오행과 음양으로 구분하여 말해보자. (예: 丙은 양火)

 甲/      乙/      寅/      卯/      庚/      辛/      申/      酉

 

 

  참고: 사주명리에서의 음양 개념은 간지의 음양 구분과 그에 따른 정(正)-편(偏) 육친의 성립 그리고 간지 음양 구성에 따른 성향 추론,  팀워크와 궁합 분석 등에 주로 활용된다. 간지의 음양 구분 역시 ‘道는 體와 用이니 한가지로 집착하지 말라’는 말에 해당된다.

 

 

 

천간의 음양 구분

― 乙     丁     己     辛     癸

― 甲     丙     戊     庚     壬

 

  음과 양은 자연, 인간, 사회 현상에서 서로 상대(대칭)되면서 공존하는 양면성을 상징한다. 자연에서는 음지(음)와 양지(양),   인간에서는 남자(양)와 여자(음),   사회에서는 여당(양)과 야당 (음),   사람의 심리에서는 긍정심(양)과 부정심(음)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종교에서는 어떤 종교가 양이고, 어떤 종교가 음일까? 굳이 구분한다면 기독교를 양,   불교를 음으로 보는 견해가 많을 것이다. 기독교는 서양적(양)이고,   불교는 동양적(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독교가 소리내어(양) 찬송하고 기도하는 등 대체로 동적(양)이라면,   전통 불교는 소리죽여(음) 참선하고 혼자 수행하는 등 대체로 정적(음)이기 때문이다.

 

  이는 밝음과 어두움,  겉과 속,  인기(양)와 비인기(음),  장점(양)과 단점(음) 등의 음양 구분이 아니라, 동적이냐(양) 정적이냐(음)가 주된 구분 관점이다. 아마 빛과 그림자나 장점과 단점의 관점으로만 구분한다면 이견이 분분할 것이다. 그만큼 음양의 구분 기준과 관점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우리 민족은 대체적으로 보면 가무를 즐기는 등 음보다는 역동적인 양의 성향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기독교가 우리나라에서 교세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음양의 조화 차원에서는 종교 역시 신도수 등 양적인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은 개선해나가는 그야말로 질적인 조화를 추구해야할 것이다. 음양이 조화롭게 돌아가는 자연의 이치대로라면 예수와 부처의 경계도 없을 것이다.

 

 

1) 천간의 음ㆍ양을 구분하여 빈칸에 써보자.

 甲-[    ]木     乙-[    ]木     丙-[    ]火

 丁-[    ]火     戊-[    ]土     己-[    ]土

 庚-[    ]金     辛-[    ]金     壬-[    ]水

 癸-[    ]水

 

 

2) 자연 현상이나 인간관계 등에서 다음 (예)처럼 음양으로 구성되는 짝을 만들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예) 너트+볼트 : 볼트는 넣으면서, 너트는 받으면서 서로 일체가 된다.

 ㄱ. [     ]+[     ]        ㄴ. [     ]+[     ]

 ㄷ. [     ]+[     ]        ㄹ. [     ]+[     ]

 

 

  해설: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물을 찾아보는 문제이다. 하늘과 땅,  천간과 지지,  태양과 달,  투수와 포수,  기회와 위기,  갑과 을의 관계 등이 있다.

 

 

 

 

 

지지의 오행 구분

―寅ㆍ卯                ―巳ㆍ午

―辰ㆍ未ㆍ戌ㆍ丑

―申ㆍ酉                ―亥ㆍ子

 

  甲ㆍ乙ㆍ寅ㆍ卯木을 대변하는 木氣는 산소, 열매, 땔감 등을 아낌없이 제공해주고 한쪽 방향으로 계속 자라는 성질이다. 때문에 인정이 많다, 잘 베푼다, 직선적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뿌리를 계속 뻗는다(세력을 끝없이 확장하려고 한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丙ㆍ丁ㆍ巳ㆍ午火를 대변하는 火氣는 어둠을 가시게 하고 문명을 밝히며, 쇠를 녹이고 추위를 이기게 하는 성질이다. 때문에 계몽정신이 강하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숨기지 않는다, 화끈하다, 처음보다 끝이 넓은 역삼각형이다(어쩐지 불안해 보인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戊ㆍ己ㆍ辰ㆍ未ㆍ戌ㆍ丑土를 대변하는 土氣는 삼라만상의 생육터전과 쉼터가 되어주는 성질이다. 때문에 포용력이 넓다, 원만하다, 둥글둥글하다, 타협을 잘한다, 사찰의 보살 같다, 중후하고 무게가 나간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庚ㆍ辛ㆍ申ㆍ酉金을 대변하는 金氣는 산업과 조직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전쟁을 주도하는 성질이다. 때문에 뼈대의식이 강하다, 서릿발 같다, 완벽한 기계 같다, 대충 넘어가지 못한다, 각이 져 있어 대중친화성(붙임성)이 적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壬ㆍ癸ㆍ亥ㆍ子水를 대변하는 水氣는 사계절 변함없이 흘러가고 흘러드는 만물의 생명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유동성과 이동성이 강하다, 시원하다, 오래 머물려 하지 않는다, 순리적이다, 화나면 홍수처럼 쓸어버린다 등의 성향으로 추론된다.

 

 

1) 지지의 오행을 구분해보자.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2) 제시된 성향과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오행 기운을 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ㄱ. 완벽하다, 냉정하다, 각지다, 악착같다, 뼈대의식, 근본주의   [    ]

 ㄴ. 베푼다, 계속 세력을 뻗친다, 일방적이고 직선적이다, 인정주의   [    ]

 ㄷ. 유동성, 이동성, 화나면 무섭다, 시원하다, 고이면 썩는다, 순리주의   [    ]

 ㄹ. 느리다, 포용력, 모나지 않다, 무게 잡는다, 중화ㆍ조화주의   [    ]

 ㅁ. 툭 터놓다, 속을 꿰뚫다, 밝고 환하다, 왠지 불안하다, 계몽주의   [    ]

 

 

  해설: 각 오행의 대표적인 장ㆍ단점 성향 이해에 관한 문제이다. 왜 그렇게 추론되는지는 본문 내용을 참고하도록 한다. 이제부터 천간 성향은 천간 고유의 성향에 지지와 결합한 상태의 성향 그리고 오행 기운으로서의 성향을 모두 고려하여 추론하면 된다.

ㄱ. 金氣     ㄴ. 木氣     ㄷ. 水氣     ㄹ. 土氣     ㅁ. 火氣

 

 

 

    【 연 습 문 제 】

 

 

01 다음 오행에 해당하는 간지를 표의 빈 칸에 써보자.

 

 木

火 

土 

 金

水 

 

 

 

 

 

 

 

02 다음 간지의 오행을 빈 칸에 써보자.

 

 己[    ]     辛[    ]     丙[    ]     壬[    ]

 戊[    ]     甲[    ]     庚[    ]     乙[    ]

 丁[    ]     癸[    ]     申[    ]     巳[    ]

 辰[    ]     戌[    ]     子[    ]     未[    ]

 寅[    ]     亥[    ]     卯[    ]     酉[    ]

 午[    ]     丑[    ]

 

 

03 독립개체적으로 볼 때 서로 관계있는 오행 기운의 특징끼리 선으로 연결해보자.

 

ㄱ. 환절기, 포용, 중앙     ㄴ. 심장, 적색, 계몽성     ㄷ. 신장, 유동성, 긴 밤     ㄹ. 인정미, 청색, 기획     ㅁ. 폐, 뼈대, 서쪽, 흰색

 

a. 이것이 강하면 스태미너가 좋아진다.     b. 이것이 강하면 간이 크고 담대하다.     c. 이것이 약하면 속이 자주 쓰리다.     d. 이것이 약하면 노이로제에 잘 걸린다.     e. 이것이 약하면 특히 흡연을 금해야 한다.

 

  해설: ㄱ. ~ ㅁ.은 각 오행 기운이 상징하는 것이고,  a. ~ e.는 각 오행 기운의 상태에 의한 인체의 특징을 설명한 것이다.   ㄱ.―c.    ㄴ.―d.    ㄷ.―a.    ㄹ.―b.    ㅁ.―e.

  

 

04 다음 문장 중 타당하지 않은 설명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ㄱ. 현재의 사주명리 논리는 간지와 오행 기운의 결합으로 체계화되었다.

 ㄴ. 土 간지는 모두 동일한 土의 형상이므로 그 특징도 모두 동일하다.

 ㄷ. 火氣와 水氣, 木氣와 金氣는 계절ㆍ방위상 서로 대립되는 관계이다.

 ㄹ. 봄여름가을겨울을 연결해주는 환절기는 金氣에 해당한다.

 ㅁ. 설계는 木氣, 시공은 火氣, 완공은 金氣, 분양은 水氣가 맡는 것이 좋다.

 ㅂ. 현재의 태극기에서 없는 색은 오행 중 火氣의 색깔이다.

 ㅅ. 더 필요로 하는 오행이 튼튼한 형상이면 해당 성향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ㅇ. 불필요한 오행이 튼튼한 형상이면 해당 성향이 약점으로 작용하기 쉽다.  

 

  해설: ㄴ. 서로 다른, 서로 다르다.     ㄹ. 土氣     ㅂ. 土氣 

 

 

05 자신이 甲木이면서 더 필요로 하는 오행이 木氣인 남자와 자신이 庚金이면서 더 필요로 하는 오행이 金氣인 여자의 팀워크ㆍ궁합에 대해 생각해보자.

 

 

06 다음 이미지에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아도 연상할 수 있는 오행 기운을 모두 말해보자. 그리고 그 오행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자.  

 

 

 

  참고: 소리에도 오행이 있어서 이름을 짓는데 활용되고 있다. 한글 자음 ㄱㆍㅋ,   ㄴㆍㄷㆍㄹㆍㅌㅇㆍㅎ,   ㅅㆍㅈㆍㅊ,   ㅁㆍㅂㆍㅍ로 구분하여,  사주에 金氣가 더 많이 필요한 구성이면 ㅅㆍㅈㆍㅊ이 들어가는 철수, 수정 등으로 이름을 짓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곧 학습하게 될 오행 상생상극 이치가 더해지고, 한자 등도 고려하게 된다. 한편 ㅁㆍㅂㆍㅍ을 土로,  ㅇㆍㅎ을 水로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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