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겁 관계
견겁(肩劫): 나와 같은 것 ― 내가 木이면 견겁은 木 ― 내 기운과 똑같은 공동체인 것
견겁은 나와 어깨(肩)를 나란히 하는 것들로 친구, 형제, 동업자, 입사동기, 팀원 등의 이미지다. 또한 견겁은 나 자신과 한통속인 기운들이므로 자아, 주체성, 독자성, 정체성, 자유, 의지, 무절제, 만용, DNA 등의 이미지다.
견겁은 내 편이 되어 내 힘을 강하게 해준다는 측면이 있는 반면 들어오는 재물을 나누어서 빼앗아(劫) 간다는 측면이 있다. 때문에 사주에 자신과 같은 견겁이 많은 상태인 사람은 운(運)에서 재성 운이 들어오면 우선은 재물이 분산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견겁이 사주에서 중요한ㆍ주도적인ㆍ필요한 역할을 하면 심지가 곧고, 주체성과 정체성이 뚜렷하다는 평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면이 있으며, ‘함께, 같이, 공동체, 협력적 경쟁관계’와 같은 말을 선호하고 실제로 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다음과 같은 성향이 병행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 ‘자아가 강한만큼 자기 스타일을 유별나게 고집한다.’ ‘자신과 DNA가 같은 사람들과 끼리끼리만 어울리려고 한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우정, 동료애가 남다른 만큼 경쟁심, 라이벌의식도 남다르다.’ ‘깡다구가 있어서 자칫 꼴통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식이 될 소지가 많다.’ ‘팬클럽ㆍ정당ㆍ계ㆍ동창ㆍ향우회 모임 등을 한층 중시한다.’
식상이 기존의 틀을 거부하는 듯한 자유를 추구한다면 견겁은 스스로의 틀 찾기 개념의 자유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식상이 ‘목적있는 내 맘대로’로 반항적인 스타일이라면, 견겁은 ‘그냥 내 맘대로’로 독선적인 스타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1) 빈칸에 해당되는 오행을 써보자.
[水]의 견겁은 [ ], [木]의 견겁은 [ ], [ ]의 견겁은 [火], [土]의 견겁은 [ ], [金]의 견겁은 [ ]
2) 지지가 천간의 견겁에 해당하는 간지 결합을 모두 찾아 표시해보자.
기미/ 정해/ 을묘/ 갑오/ 갑인/ 기축/ 경자/ 무술/ 신축
3) 견겁에 대한 설명이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고, 이유를 말해보자.
ㄱ. 견겁은 너보다는 나, 이타보다는 이기, 타율보다는 자율의 이미지다.
ㄴ. 견겁은 내 멋대로, 개성 있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기, 동질성의 이미지다.
ㄷ. 견겁이 적절하게 강한 사람은 심지가 약하고 깡다구도 없는 편이다.
ㄹ. 견겁이 더 필요한 사람은 돈 벌기보다 정체성 확립을 우선하는 것이 좋다.
【 연 습 문 제 】
01 각 오행의 해당 육친별 오행을 / 표 좌우에 구분해서 써보자.
구분 |
木 |
火 |
土 |
金 |
水 |
인수/식상 |
水 / 火 |
/ |
/ |
/ |
/ |
재성/관살 |
/ |
/ |
/ |
/ |
/ |
02 다음 5개의 간지결합의 지지는 천간의 무슨 육친인지 [ ] 안에 먼저 쓰고, ㄱ.~ㅁ.의 빈칸을 채워보자.
戊 寅 |
戊 申 |
戊 子 |
戊 午 |
戊 辰 |
[ ] |
[ ] |
[ ] |
[ ] |
[ ] |
A |
B |
C |
D |
E |
ㄱ. 위 간지결합의 지지끼리의 오행 생극 관계를 보면 D는 E를 생하고, B를 극하며, A의 생을 받는다. 이것은 육친끼리의 생극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즉 D[인수]는 E[견겁]을 생하고 B[ ]을 극하며, A[ ]의 생을 받는다. 이 생극 관계를 개략적으로 추론해보면 ‘도서관은 내 실력을 키워주지만 현장 감각을 저해하며, [명예욕]이 도서관으로 향하게 한다’라고도 할 수 있다.
ㄴ. 위와 같은 방법으로, B[ ]은 C[ ]을 생하고 A[ ]을 극하며, E[ ]의 생을 받는다. 이러한 육친끼리의 생극 관계를 추론해보면 ‘위법과 탈법은 [ ]을(를) 낳지만 법과 질서를 저해하며, 방종이 탈법을 낳는다’라고도 할 수 있다.
ㄷ. C는 [ ]을(를) 생하고 [ ]을(를) 극하며, [ ]의 생을 받는다. 이 생극 관계를 추론해보면 ‘재물은 [ ]을(를) 낳지만 학문적 순수성을 저해하며, 요령과 술수에 의존적이다’라고도 할 수 있다.
ㄹ. A는 [ ]을(를) 생하고 [ ]을(를) 극하며, [ ]의 생을 받는다. 이 생극 관계를 추론해보면 ‘[ ]은 연수원을 만들고 개인행동을 제약하며, 자금을 필요로 한다’라고도 할 수 있다.
ㅁ. E는 [ ]을(를) 생하고 [ ]을(를) 극하며, [ ]의 생을 받는다. 이 생극 관계를 추론해보면 ‘스스로 컨텐츠를 기획하고 시장을 개척하며, [ ]의 도움을 받는다’라고도 할 수 있다.
해설: 여기서는 육친끼리의 생극관계 이해에 중점을 두고, 추론한 예는 어떤 부분이 어떤 육친관계에 해당하는지, 대략 왜 그렇게 추론되는지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ㄱ. 인수는 견겁을 생하고 식상을 극하며, 관살의 생을 받는다. ㄴ. 식상은 재성을 생하고 관살을 극하며, 견겁의 생을 받는다. [재물, 졸부] ㄷ. 재성은 관살을 생하고 인수를 극하며, 식상의 생을 받는다. [권세, 체면] ㄹ. 관살은 인수를 생하고 견겁을 극하며, 재성의 생을 받는다. [조직, 기업] ㅁ. 견겁은 식상을 생하고 재성을 극하며, 인수의 생을 받는다. [후원자, 인맥]
03 제시된 설명 내용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ㄱ. 재성은 인수를 극한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 돈과 여자가 공부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ㄴ. 식상은 관살을 극한다. 때문에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기존의 관례 사이에는 경우에 따라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ㄷ. 인수보다는 식상이 더 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공부하여 먼저 원리를 충분히 터득한 후에 기예(技藝)를 발휘하고 창조하는 것이 순서라는 것이다.
ㄹ. 자신이 소신있게 관리하는 입장이 재성이라면 관살은 경우에 따라 자신의 소신과 무관하게 관리를 받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어떤 일을 추진하는 수단과 방법은 재성(기업형 스타일)보다는 관살(관료형 스타일)이 더 능동적이고 변화무쌍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ㅁ. 견겁은 또다른 나이므로 내 마음이 네 마음이고, 네 마음이 내 마음이라는 유유상종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러한 견겁의 패거리, 또래 문화적인 성향은 자칫 청소년기 탈선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ㅂ. 육친별 장점 성향은 다음과 같다. 인수: 도움을 받을 때 확실하게 받고 무슨 공부든 열심히 또 열심히 한다. 식상: 독창적인 재능과 기술을 발휘하고 자원봉사도 자주 한다. 재성: 돈 한번 쓸 만하게 벌어보고 매사에 도전 또 도전한다. 관살: 명예에 살고 의에 죽되 조직의 미래를 내다본다. 견겁: 거듭거듭 참된 자아와 자유를 만난다.
ㅅ. 육친별 단점 성향은 다음과 같다. 인수: 도움 받을 일도 도와줄 일도 없고 하라는 공부는 죽어라 하기 싫다. 식상: 요령, 잔꾀, 반항, 구설수, 감정싸움만 늘어간다. 재성: 돈과 여자 문제로 골치 아프고 헛된 큰소리만 늘어간다. 관살: 명예가 훼손되고 남자 문제가 생기며 관재(官災)가 끊이지 않는다. 견겁: 중심을 못잡고 방황을 거듭한다.
04 육친별 상징 이미지에서 추론되는 장·단점 성향은 진로 설정과 팀워크ㆍ궁합 등 인간관계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만일 사주에서 식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여자가 비서직을 택하고, 공무원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하면 어떠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05 수많은 직업 중에서 ‘119구조대원’, '소방관' 등이 되길 희망하는 사람은 어떤 육친들을 구비해야 할지, 그 중에서도 어느 육친을 우선시해야 할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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