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습 문 제

 

 

01 생과 극이 태과(太過) 불급(不及)한 경우의 오행 관계이다. 빈칸을 완성해보자.

 

水多[  ]浮     水多[  ]流     水多[  ]

木多[  ]     木多[  ]缺     木多[  ]

火多[  ]燋     火多[  ]     火多[  ]

土多[  ]埋     土多[  ]折     土多[  ]

金多[  ]濁     金多[  ]衰     金多[  ]

 

 

  해설: 어려운 한자어 자체에는 의미를 두지 말고, 전체적인 뜻만 대략 이해하면 된다.  不及은 술을 따를 때 넘치지 않아야 한다고 해서 중간 정도 그야말로 방정맞게 따르는 형국이고太過는 정성을 들여 따른다고 따른 것이 잔을 넘쳐서 기어이 상대의 손을 적시게 하는 형국이라고도 할 수 있다.

 

 

02 제시된 형상의 개선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간지결합을 하나씩만 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수다목부-[戊寅]       수다토류-[    ]

 다화쇠-[    ]       목다금결-[    ]

 화다토초-[    ]       화다수열-[    ]

 토다금매-[    ]       토다목절-[    ]

 금다수탁-[    ]       

 

 

  해설: 본문의 노란색으로 강조한 부분을 참고하여 필요한 지지를 먼저 찾은 다음에, 그 지지와 결합한 천간들 중에서 생극관계, 냉온건습 등을 고려하여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03 사주가 ()와 같은 형상이면 운()에서 그 형상을 개선해주는 간지가 오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다.  ()처럼 주어진 사주 형상의 개선에 필요한 운 간지결합을 두 개씩만 써보자.

 

 () 사주:  무오기사 주변에 냉습기가 없고 뜨거운 火氣만 있다.    :  [壬辰], [癸酉]

 

 

 . 사주:  무자기해 주변에 마른 흙은 없고 온통 물살만 거세다.    :  [    ], [    ]

 

 ㄴ. 사주:  갑술을미 주변에 수분은 없고 흙더미와 돌덩이 천지다.    :  [    ], [    ]

 

 ㄷ. 사주:  병신정유 주변에 -火氣는 없고 쇠뭉치만 잔뜩 있다.    :  [    ], [    ]

 

 ㄹ. 사주:  임오계사 주변에 물은 없고 냄비는 벌겋게 달아 있다.    :  [    ], [    ]

 

 ㅁ. 사주:  갑자을해 주변에 흙도 말뚝도 없이 물난리가 나버렸다.    :  [    ], [    ]

 

 ㅂ. 사주:  임인계묘 주변에 비는 오지 않고 갈증난 나무만 있다.    :  [    ], [    ]

 

 . 사주:  경자신해 주변에 넘치는 물을 막을 수도 뺄 수도 없다.    :  [    ], [    ]

 

 ㅇ. 사주:  정축병진 주변에 습기찬 아궁이와 젖은 성냥뿐이다.    :  [    ], [    ]

 

 ㅈ. 사주:  경인신묘 주변에 쳐내야할 잡목은 숲인데 낫이 약하다.    :  [    ], [    ]

 

 

  해설: 사주 형상마다에 적합한 운() 간지 또는 사주에 더 필요한 간지에 관해서는 차차 학습한다. 여기서는 해당 형상을 연상하면서 간지결합의 냉온건습 여부에 따라 상식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대안이 되는 간지를 찾으면 된다.

 

 

04 왜 다음처럼 추론될 수도 있는지 그 배경을 생각해보자.

 ㄱ. 생을 지나치게 받는 경우의 천간은 자신을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을 일단 의심할 것.

 ㄴ. 극을 너무 부족하게 받는 경우의 천간은 조직의 서열문화에 우선 익숙해지도록 할 것.

 ㄷ. 생을 너무 부족하게 받는 경우의 천간은 인맥관리에 한층 더 신경 쓸 것.

 

 

05 다음 .∼ㅁ.까지의 내용 전개와 물음에 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견해를 제시해보자.

 

  ㄱ. 사주명리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극한다고 본다즉 여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극하는 오행이 남편이 되고남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극하는 오행이 아내가 되는 것이다이는 남자의 성()이 여자의 성을 합법적으로 돌파하면서부터 부부관계가 시작된다는 원초적인 관점이기도 하다여기에서는 성적인 돌파() 그 자체를 남극여(男剋女)’로 간주했으므로 성차별적인 의미로 보기 어렵다. 문제는 아내에게 꼼짝 못하거나 매맞는 남편 등의 경우인데이러한 경우에도 남극여 라는 논리를 적용할 수 있을까?

 

  ㄴ. 가뭄철 큰 저수지에 가득찬 물은 보기에도 좋고 효용가치도 아주 높아 보인다마치 비상금이 많아 든든한 것처럼반면 장마철이나 겨울철 저수지의 물은 아무리 많아도 가뭄 때의 물보다는 쓰임이 적다고 느껴진다왜 그렇게 느껴지는가그 기준은 절대적인가, 보편적인가?

 

  ㄷ. 토극수는 흙이 물을 극한다둑으로 저수지 물을 막는다 등의 의미이다때문에 저수지 물을 여자둑을 남편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의 극은 돌파보다 저지한다는 의미에 더 가깝다돌파가 공격적 의미라면 저지는 방어적 의미이다그렇다면 위의 에서의 극과 에서의 극은 반대의 성격을 띤다이 점은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까?

 

  . 저수지라는 독립개체적인 자연 형상물은 구성변화적으로 미세한 차이를 지닌 다양한 이미지로 연출될 수 있다.  그 중에서 물도 충분하고 제방도 튼튼한 이미지,  물은 충분한데 제방이 부실한 이미지제방은 튼튼한데 물이 부족한 이미지물도 부족하고 제방도 부실한 이미지 등이 대표적으로 연출되는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물과 제방이라는 단순한 구성요소 외에 더 세부적인 이미지에 포함될 수 있는 구성요소는 무엇이고그 이미지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ㅁ. 위의 대표적으로 연출되는 형상들을 통해서 네 가지 유형의 부부, 즉 아내가 잘난 만큼 남편도 잘난 관계아내는 잘났는데 남편이 못난 관계남편은 잘났는데 아내가 못난 관계아내도 남편도 못난 관계를 유추해볼 수 있다모든 부부관계에는 나름대로 좋은 점과 갈등이 조금씩은 있다고 한다그렇다면 이들 네 유형의 부부사이에서는 각각 어떠한 장단점이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까또 갈등해소 방안도 추론할 수 있다면 그 방안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06 다음 설명 내용들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치고, 자신의 견해를 제시해보자.

 

  . 태과불급한 생극관계 중 수다목부와 토다목절의 경우를 보자목부(木浮)나 목절(木折)이나 木氣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다르다면 목절보다는 목부가 木氣를 쉽게 빨리 잃는다는 정도다하지만 木氣의 활용도 측면에서는 차이가 많다고 본다목절된 나무는 둥둥 떠 있는내 마음 갈 곳을 잃은 형상이라 발전적 활용 자체가 힘들지만목부된 나무는 생기가 없을 뿐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땔감, 울타리, 말뚝, 퇴비, 비료 등의 용도로 가공되거나 다른 형질로 변화할 수 있게 된다말하자면 목부된 나무는 목절된 나무보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자신을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ㄴ. 용광로의 쇳물을 보면 거의 물과 같은 형상이다화극금에서 火氣가 지나치게 강하여 金氣를 극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녹여버린 것이다이는 금다화쇠의 형상과 유사한 경우이기도 하다때문에 쇠의 입장에서 보면 용광로 속에서 녹아서 새로운 형질로 변화되는 것보다는 본래의 금기를 잘 유지하는 금다화쇠의 상태가 더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ㄷ. 자신의 사주 형상이 금다수탁화다토초목다화식토다금매 등의 형상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끊임없는 창조적 변화를 강조하는 말들을 좌우명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07 다음 두 이미지를 통해 추론될 수 있는 태과 불급한 생극관계를 모두 말해보자

 

 

 

          

 

  

 

  해설: 누구라도 위의 두 이미지가 균형감을 상실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이미지를 통해 어떤 상태의 사주 형상이 좋은 경우인가라는 답도 얼추 추론해 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어떤 형상인 사주에는 어떤 운() 때가 되어야 균형감을 회복하게 되는지도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자연현상에 비유하여 상식적인 관점으로 사주팔자가 어떤 형상인 줄을(잠재력) 알고, 그 형상이 어떤 운 때에 더 가치 있는 균형감을 갖게 되는지를(경쟁력) 아는 것이 사주명리 공부의 기본 요체라고 할 수 있다.

 

 

 

 

 

극이 부족한 관계

火多水熱  [화다수열]

金多火衰  [금다화쇠]

木多金缺  [목다금결]

土多木折  [토다목절]

水多土流  [수다토류]

:끓음:쇠약함/ :깨짐/ :부러짐/ :쓸림

 

  熱() : 임오계사 결합의 임수와 계수는 주변에  병오정사 같은 火氣가 강한 간지나 목생화를 잘하는 인목 등이 많고  냉습성 土氣나 불 근거지를 분산시키는 신유금 등 지지 金氣가 없으면불을 끄기는커녕 오히려 끓어서 증발될 소지가 있다.

 

  衰() : 병신정유 결합의 병화와 정화 그리고 신사 결합의 사화는 주변에 경신신유 같은 金氣가 강한 간지가 많고  화력 좋은 연료가(火氣) 충분하지 못하면화력이 약해 쇠를 끝까지 녹이지 못하고 중도에 꺼져버릴 소지가 있다.

 

  缺() : 경인신묘 결합의 경금과 신금은 주변에 갑인을묘 같은 木氣가 강한 간지가 많고  木氣를 분산시키는 土氣金氣가 없으면큰 나무는 많은데 도끼와 낫은 한 자루 뿐이라 이가 빠지고 결함이 생겨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소지가 있다.

 

  折() : 을축을미갑술 결합의 을목과 갑목은 주변에 기축기미무술 같은 얼어 있거나 메마른 土氣성 간지가 많고  임수계수해수자수 등 수분성 간지가 부족하면,  뿌리와 줄기가 약해 쉽게 부러질 수 있다.

 

  流() : 무자기해 결합의 무토와 기토 그리고 계축임진 결합의 축토와 진토는 주변에 임자계해 같은 水氣성 간지나 水氣를 보강해주는 金氣성 간지가 많이 있고,  지반을 강화시키는 火氣나 보토(補土)가 없으면 휩쓸려갈 소지가 있다.

 

 

1) 제시된 내용에 적합하게 단어를 완성해보자.

 ㄱ. 수극화이지만 불이 너무 강하면 물이 끓어버린다.    [   ][   ]

 ㄴ. 화극금이지만 금이 너무 강하면 녹이지 못한다.    [   ][   ]

 ㄷ. 금극목이지만 나무가 너무 강하면 칼날이 손상된다.    [   ][   ]

 ㄹ. 목극토이지만 땅이 너무 굳으면 뿌리내리지 못한다.    [   ][   ]

 ㅁ. 토극수이지만 물살이 너무 세면 제방이 유실된다.    [   ][   ]

 

2) 다음은 극이 너무 약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이다. 그 이유를 말해보자.

 ㄱ. 임오보다 정해가 수열될 소지가 적다.

 ㄴ. 경오보다 신사가 화쇠될 소지가 많다.

 ㄷ. 신묘보다 을유가 금결될 소지가 적다.

 ㄹ. 갑진보다 갑술이 목절될 소지가 많다.

 ㅁ. 계축보다 계미가 토류될 소지가 적다.

 

 

  해설: . 지지 水氣에 의해 천간 火氣가 더 무력해진 상태이므로      . 오화보다는 사화가 주변의 왕성한 金氣에 의해 火氣를 잃기 쉽다.      . 金氣가 지지에 있으면 천간의 木氣가 뿌리내리기 힘들어 더 손상된다.      . 술토보다는 진토가 수분을 더 많이 함유      . 축토보다는 미토가 더 단단하고 굳은 흙이다.

 

 

 

생이 부족한 관계

木多水縮  [목다수축]

火多木焚  [화다목분]

土多火盡  [토다화진]

金多土薄  [금다토박]

水多金沈  [수다금침]

:줄어듬/ :타버림/ :다됨/ :척박함/ :잠김

 

  縮() : 갑자을해 결합의 자수와 해수 그리고 임인계묘 결합의 임수와 계수는 주변에 갑인을묘 같은 수분 흡수성이 강한 木氣 간지가 많이 있고  水氣를 보충하는 金氣나 들어오는 물이 없으면점점 줄어들어 완전히 흡수될 소지가 있다.

 

  焚() : 갑오을사 결합의 갑목과 을목 그리고 병인정묘 결합의 인목과 묘목은 주변에 병오정사 같은 火氣가 강한 간지가 많이 있고  火氣를 분산할 습기성 간지가 없으면木氣를 유지하지 못하고 홀라당 타버릴 소지가 있다.

 

  盡() : 정축병진병술정미 결합의 정화와 병화 그리고 기사무오 결합의 사화와 오화는 주변에 냉습성 土氣만 많이 있고  土氣를 견제할 木氣가 없으면기진맥진하여 다된 건전지처럼 될 소지가 있다.

 

  薄() : 신미경진신축경술 결합의 미토진토축토술토 그리고 무신기유 결합의 무토와 기토는 주변에 경신신유 같은 金氣가 강한 간지가 많고  土氣의 보충(보토)이 없으면비옥하지 못하고 척박해질 소지가 있다.

 

  沈() : 임신계유 결합의 신금과 유금 그리고 경자신해 결합의 경금과 신금은 주변에 임자계해 같은 水氣성 간지가 많고  물을 막아줄 건조성 土氣나 빼줄 木氣 간지가 없으면수면 아래로 잠겨버릴 소지가 있다.

 

 

1) 제시된 내용에 적합하게 단어를 완성해보자.

 ㄱ. 수생목이지만 나무가 너무 많으면 물이 말라버린다.    [   ][   ]

 ㄴ. 목생화이지만 불이 너무 강하면 나무가 타버린다.    [   ][   ]

 ㄷ. 화생토이지만 흙이 많고 젖어 있으면 불이 꺼진다.    [   ][   ]

 ㄹ. 토생금이지만 쇠와 돌이 너무 많으면 땅이 박해진다.    [   ][   ]

 ㅁ. 금생수이지만 물이 너무 많으면 잠겨서 녹슬게 된다.    [   ][   ]

 

2) ()처럼 주어진 형상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간지 결합을 두 개씩만 써보자.

 () 목다수축 : [임인] [계묘]

 ㄱ. 화다목분 : [    ] [    ]

 ㄴ. 토다화진 : [    ] [    ]

 ㄷ. 금다토박 : [    ] [    ]

 ㄹ. 수다금침 : [    ] [    ]

 

 

  해설: 생을 하는 오행의 기운이 부족한 경우는 생을 받는 오행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한 경우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어머니의 기운은 미약한데 밥 주세요하는 아이들은 많은 형국이다.

 

 

 

 

 

7. 생극2

 

 

오행 상생상극 관계의 주체와 객체가

한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경우의

간지 형상그 형상 개선에 필요한

대안 간지를 알아본다. 이는

구성변화적인 이해의 첫걸음이다.

 

 

   과잉보호는 자식을 의타적이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과잉투자는 기업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며, 과식은 위장에 부담을 준다. 반면 지나친 무관심은 자식을 버릇없게 만들기 쉽고, 지나친 긴축은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며, 지나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롭다. 또 정이 너무 많으면 해퍼지기 쉽고, 정이 너무 없으면 몹쓸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 쉽다.

 

   매사 지나치게 넘치는 것도 병이요, 지나치게 부족한 것도 병이라는 얘기다. 지나침의 상대적인 개념으로는 적정(適正), 적당(適當), 중화(中和), 조화(調和) 등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지나치게 과()하지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정함, 알맞음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적절한 중화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 지나치게 과다하거나(태과) 부족한 것은(불급) 모두 병이라는 뜻으로 태과불급(太過不及) 개위질(皆爲疾)이라는 말이 있다. 오행 생극관계에서 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생이 지나친 예 : 물이 나무를 살리지만(수생목) 나무의 상태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물은 뿌리를 썩게 하고 떠내려가게 한다(수다목부水多木浮).    햇빛이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물렁한 둑을 실하게 하며, 불로 그릇을 굽지만(화생토) 너무 오랜 가뭄에는 땅이 말라 쓸모없게 되고, 불이 너무 강하면 그릇을 그을린다(화다토초火多土燋)

 

   ② 극이 부족한 예 : 흙으로 물을 막지만(토극수) 흙의 강도에 비해 물이 너무 거세면 오히려 흙이 휩쓸려 가버린다(수다토류水多土流).    불로 쇠를 녹이고 제련하지만(화극금) 화력이 너무 약하면 중도에 꺼져버리고 쇠를 그을리게만 한다(금다화식金多火熄).    칼로 나무를 자르지만(금극목) 나무에 비해 칼날이 너무 약하면 오히려 날이 손상된다(목다금결木多金缺).

 

   ③ 생이 부족한 예 : 토생금이지만 金氣(철분)土氣보다 지나치게 과다하면 토양이 척박해지고, 지질이 약해져 흙 자체로서의 가치는 줄어들게 된다(금다토박金多土薄).    금생수이지만 물속에 오랫동안 잠겨버린 쇠붙이는 녹슬고 무뎌져 효용성이 줄어든다(수다금침水多金沈).

 

   ‘太過不及 皆爲疾’(넘쳐도 병이요, 너무 부족해도 병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 이는 균형조화를 강조하는 말들로, 오행의 상생상극 논리 전개에 극명하게 적용되는 이치이기도 하다. 사주에서 오행의 생극 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체질적으로 균형감을 중시하는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운 간지에 의해 전체적으로 생극 조화를 이루게 되면 그 운 기간 동안만이라도 균형감을 이루려는 성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설명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 어떤 경우든 도와주는() 것이 자극하는() 것보다 더 좋다.

 - ‘태과불급 개위질이란 지나침보다는 부족함이 더 낫다라는 의미이다.

 - 천간은 자신과 결합한 지지의 영향을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다음 단어들이 가리키는 생극관계의 상태를 설명하고, 남녀 사이에 있어서 태과불급 개위질이 되는 예를 들어보자.

 수다목부/    수다토류/    목다금결/    금다토박/    화다토초

 

 

  참고: 오행 생극의 조화 측면에서는 같은 조건이라면 상생상극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 사주 구성인 사람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덜 극단적이고 균형감을 더 갖는 정치판을 만들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생이 지나친 관계

水多木浮  [수다목부]

木多火熄  [목다화식]

火多土燋  [화다토초]

土多金埋  [토다금매]

金多水濁  [금다수탁]

::꺼짐/ :그을림/ :매몰됨/ :흐림  

 

  浮() : 갑자을해 결합의 갑목과 을목은 주변에 임자계해 결합 같은 水氣가 강한 간지가 많이 있고,   인목ㆍ묘목 등 뿌리를 내려 지탱해줄 만한 버팀목이나 미토ㆍ술토 등 물을 막고 흡수해줄 건조한 흙이 없으면  둥둥 떠버릴 소지가 있다.

 

  熄() : 정묘 결합의 정화는 주변에 을묘계묘을해을유처럼 냉습한 기운을 함유한 木氣 오행 간지가 많이 있고,   갑목ㆍ인목사화ㆍ오화 등 건조한 木氣나 火氣가 없으면병인 결합의 병화와 다르게 연기만 잔뜩 나다가 꺼져버릴 소지가 있다.

 

  燋() : 기사무오 결합의 기토와 무토는 주변에 병오정사 결합 같은 火氣가 강한 간지가 많이 있고,   진토ㆍ축토 등 열기를 식혀줄 냉습한 흙이나 물기가 없으면,  아궁이나 화덕의 흙처럼 바싹 그을려버릴 소지가 있다.

 

  埋() : 신미신축경진경술 결합의 신금과 경금 그리고 무신기유 결합의 신금과 유금은 주변에 무술기미무진기축 결합 같은 土氣가 강한 간지가 많고,   해수ㆍ자수 등 土氣를 분산시키는 水氣가 없으면  흙속에 매장될 소지가 있다.

 

  濁() : 임신계유 결합의 임수와 계수 그리고 경자신해 결합의 자수와 해수는 주변에 경신신유 결합 같은 金氣가 강한 간지가 많고,   중화시킬 만한 水氣나 인목ㆍ갑목 등 金氣를 분산시키고 물기운을 빼내는 木氣가 없으면  중금속 과다로 흐려질 소지가 있다.

 

 

 

  참고: 생소한 한자와 간지결합이 많이 등장해서 다소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내용들이니 설명된 상황을 머리속에 천천히 그려가며 하나하나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눈으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1) 제시된 내용에 적합하게 단어를 완성해보자.

 ㄱ. 수생목이지만 물이 너무 많으면 나무가 떠버린다.    [   ][   ]

 ㄴ. 목생화이지만 나무만 너무 많으면 불이 꺼져버린다.    [   ][   ]

 ㄷ. 화생토이지만 열이 너무 강하면 화덕처럼 그을린다.    [   ][   ]

 ㄹ. 토생금이지만 흙만 너무 많으면 금이 묻히고 만다.    [   ][   ]

 ㅁ. 금생수이지만 철분이 너무 많으면 물이 혼탁해진다.    [   ][   ]

 

2) 다음은 생을 너무 받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이다. 그 이유를 말해보자.

 ㄱ. 갑자보다 갑인이 목부될 소지가 적다.

 ㄴ. 병인보다 정묘가 화식될 소지가 많다.

 ㄷ. 무오보다 무진이 토초될 소지가 적다.

 ㄹ. 신축보다 기유가 금매될 소지가 많다.

 ㅁ. 경자보다 신해가 수탁될 소지가 적다.

 

 

  해설: . 뿌리가 깊고 덩치가 커 물을 마음껏 흡수할 수 있다.      . 불이 아직 확실하게 붙지 않아 연기를 내고 있는 상태.      . 습기 많은 진토가 열기를 최대한 누그러뜨린다.      . 신금은 흙 위에 솟은 형상이고, 유금은 흙 밑에 있는 형상.      . 신금이 금기가 더 적고, 해수가 수량이 더 많다고 보므로.

 

 

 

 

 

오행의 상극관계

水剋火[수극화]      火剋金[화극금]

金剋木[금극목]

木剋土[목극토]      土剋水[토극수]

 

  水剋火 결합에는 병자-정해-임오-계사가 있다.   火剋金 결합에는 경오-신사-병신-정유가 있다.   金剋木 결합에는 갑신-을유-경인-신묘가 있다.   木剋土 결합에는 을축-을미-갑진-갑술-무인-기묘가 있다.   土剋水 결합에는 계미-계축-임술-임진-무자-기해가 있다.

 

  독립개체적으로 볼 때 상극관계에 있는 간지는 상생관계와 달리 극하는 쪽도 힘을 잃게 되고, 극을 당하는 쪽도 힘을 잃게 된다. 그 중에서도 지지의 극을 받는 천간이 천간의 극을 받는 지지보다 힘을 더 잃게 된다고 본다. 지지를 천간을 지탱해주는 뿌리로 보아 가중치를 더 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병자나 임오의 결합에서 자수와 임수는 불을 끄느라,   병화와 오화는 꺼지느라 에너지를 잃게 되지만 그 잃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병자의 병화는 바닥 자체가 물이라 쉽게 꺼지지만,   임오의 오화는 바닥 자체가 불이라 잘 퍼지므로 더디게 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간지 힘의 득실 여부는 ‘월 지지’(月支)의 영향과  합(合),  근(根) 등을 학습하게 되면 좀 더 명료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1) 오행의 상극관계를 완성해보자.

 水剋[    ]     火剋[    ]     金剋[    ]

 木剋[    ]     土剋[    ]

 

2) 앞의 오행을 극하는 오행을 차례대로 써보자.

[水]◀[    ]◀[木]◀[    ]◀[火]◀[    ]

[火]◀[    ]◀[    ]◀[    ]◀[    ]◀[    ]

 

3) 다음 간지 결합은 어떤 상극관계인지 쓰고, 힘의 득실 정도를 비교해보자.

 

 甲

甲申 

丁酉 

丁亥 

戊子 

戊寅 

 木剋土

 

 

 

 

 

 辛卯

辛巳 

壬午 

壬辰 

乙未 

癸未 

 

 

 

 

 

 

 

 

  해설: (독립개체적으로) 갑술의 갑처럼 자신이 극을 하는 입장이면 자신의 상황에 따라 힘을 조절할 수가 있지만,  갑신의 갑처럼 극을 당하는 입장이면 자신의 상황과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억제 당할 수도 있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측면에서 보면 갑신의 갑이 갑술의 갑보다 더 받는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하는 측면에서 보면 갑술의 갑이 갑신의 갑보다 더 잘한다는 추론이 가능하고,  같은 조건에서 조직의 서열에 순응하는 측면을 보면 갑신의 갑이 갑술의 갑보다 더 잘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 연 습 문 제 】

 

 

01  ▷ 는 생을,  ▶ 는 극을 표시한다. 빈칸을 완성해보자.

[水]▷[    ]▷[     ]▷[    ]▷[金]▷[    ]

[火]▶[    ]▶[     ]▶[    ]▶[水]▶[    ]

 

 

02  ◁ 는 생을,  ◀ 는 극을 표시한다. 빈칸을 완성해보자.

[水]◁[    ]◀[    ]◁[    ]◀[    ]◁[    ]

[火]◀[    ]◀[    ]◁[    ]◁[    ]◀[    ]

[土]◀[    ]◁[    ]◀[    ]◀[    ]◁[    ]

 

 

03 다음의 (예)처럼,  어떤 천간이나 지지가 힘을 더 얻고 잃게 되는지 설명해보자.

 

 (예) 甲辰 : (목극토)이므로 갑목은 극하느라 진토는 극을 당하느라 서로 힘을 잃지만, 진토는 독립개체적으로 뿌리내리기 좋은 습토이므로 (갑목)이 더 힘을 얻게 된다.

 

 (예) 癸卯 : (수생목)이므로 계수는 묘목에 흡수되어 결국 (묘목)이 힘을 더 얻게 된다.

 

 (예) 戊子 : (토극수)이므로 무토가 자수를 극하지만, 독립개체적으로는 땅 밑의 물에 의해 흙이 쓸려가는 형상이므로 둘 다 힘을 잃는다고 본다.

 

 

 ㄱ. 丙寅 : (     )이므로 (    )가 힘을 더 얻게 된다.

 ㄴ. 己酉 : (     )이므로 (    )이 힘을 더 얻게 된다.

 ㄷ. 辛巳 : (     )이므로 (    )이 힘을 더 잃게 된다.

 ㄹ. 乙酉 : (     )이므로 (    )이 힘을 더 잃게 된다.

 

 

  해설: ㄱ. 목생화, 병화     ㄴ. 토생금, 유금     ㄷ. 화극금, 신금     ㄹ. 금극목, 을목

 

 

04 제시된 네 개의 간지결합 중에서 천간과 지지의 힘이 가장 강해 보이는 결합을 하나씩 고르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ㄱ. 乙巳      丁卯      庚午      癸未

 ㄴ. 辛卯      甲申      戊申      戊午

 ㄷ. 甲戌      丙子      甲辰      丙午

 ㄹ. 壬午      壬申      壬寅      己卯

 

 

  해설: ㄱ. 천간이 가장 강해보이는 결합은 丁卯, 지지가 가장 강해 보이는 결합은 乙巳      ㄴ. 戊午, 戊申      ㄷ. 丙午, 丙午      ㄹ. 壬申, 壬寅

 

 

05 다음 설명 중 타당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쳐보자.

 ㄱ. 나무와 흙은 공존하는 관계이므로 木剋土는 잘못된 이치다.

 ㄴ. 간지 생극관계는 상대 세력의 강·약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될 수 있다.

 ㄷ. 상생인 결합에서는 생을 받는 간지가 생하는 간지보다 힘을 더 얻는다.

 ㄹ. 상극인 간지 결합에서는 서로 어느 정도씩 힘을 얻는 경우가 많다.

 ㅁ. 상극인 간지 결합에서 천간이 지지를 극하더라도 지지보다 천간이 힘을 더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지에 의해 천간의 힘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ㅂ. 사주명리는 주역(周易)에 비해서 오행 기운의 계량(計量)을 매우 중시한다.

 ㅅ. 사주에서 자신이 더 필요로 하는 오행이 운에서 적절한 생을 받으면 목표 방향이나 일의 추진에 탄력을 얻는 경우가 많다.

 

 

  해설: ㄱ. 공존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무가 흙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뿌리가 흙을 뚫는 것 자체를 극(剋)으로 보는 것이다.      ㄴ. 타당하다. (생극2에서 학습)      ㄹ. 얻는 것이 아니라 잃는다.      ㅁ. 지지에 의해 천간의 힘이 좌우된다는 것은 뿌리에 의해 줄기가 지탱되고 또 줄기에 의해 가지가 살아간다는 의미와 같다. 이는 지지가(기초, 바탕, 근본, 일의 과정 등이) 그만큼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06 고전에 등장하는 ‘운우의 정(情)’은 남녀 교합(交合)을 뜻하는데, 속궁합이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남ㆍ녀가  丙午ㆍ壬子인 경우의 교합은 어떨지 생각해보자.

 

 

07 다음 이미지에서 추론될 수 있는 오행의 생극 관계를 모두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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