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사주 강약ㆍ격格 명칭ㆍ운세ㆍ높낮이
사주의 강약 상태와 격 명칭의 예를
통해 강약점-장단점과 진로 등을
분석해보고, 운세의 길흉과 활용 및
사주의 조화와 높낮이를 알아본다.
월지 절기의 영향과 간지의 生剋, 合沖, 根 등의 관계에 의해 간지 기운의 旺衰가 가늠되고, 이는 사주의-일간의 강ㆍ약 상태로 집약된다. 그래서 이 사주는 일간이 (대략) 지나치게 강하다(太强), 강하다(强), 강한 듯 약한 듯하다, 약하다(弱), 지나치게 약하다(太弱)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12_3 강약 확인하기 참고)
사주의 강약 상태 구분은 사주 당사자의 강약점-장단점, 진로 분석 등의 추론에 활용된다. 세세한 강약점 분석과 진로 설정은 사주 전체의 구성 상황과 운 간지의 영향에 따라 해야 하지만, 예를 들어 일간이 강하면서 관살도 강한 상태의 구성이면 주관-주도권이 확실히 요구되면서 명예욕-권위성도 그만큼 중시되는 분야에 잠재력이 있다고 추론하고, 그와 반대의 구성이면 사회적인 지위나 주도권 경쟁이 그보다 덜 심한 분야를 추천하게 된다.
그리고 사주의 강약 상태에 따라 길신이 정해지기도 하고, 이 길신에 따라 운 간지의 길흉 판단을 하기도 한다. (12_4 길신 확인하기 참고) 예컨대 일간이 약한 상태이면서 냉습하면 일간의 직간접적인 힘이 되어주면서 건온한 기운의 운 간지일 때가 길하고, 반대로 일간이 강하면서 조열한 상태이면 일간의 기운을 분출시키거나 제어하면서 냉습한 기운의 운 간지일 때가 길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세세한 운세의 길흉 판단은 사주마다의 고유한 상황-특징에 따라 여러 종합적인 관점에서 해야 하며, 단순히 길 or 흉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길:흉은 (대략) 70:30, 길:흉은 40:60 등의 비율식으로 유연하게 해야 한다. 특히 경쟁율이 높은 시험-취업 등의 합격/불합격 판단은 '주역점'을 쳐서 참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格의 명칭은 (혹은 격국格局의 명칭은) 사주의 대소大小 구성 특징에 따라 '무슨 격', '무슨 격' 하고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다. 그래서 사주마다의 격 명칭은 한, 두 개인 경우도 있고, 연구자의 수만큼 많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월령용신-투출-투간 등의 육친에 따라) 인수격이니, 정관격이니 하기도 하고, (오행 구성에 의해) 목화통명격이니, 화토중탁격이니 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주 전체 기운의) 主氣와 用氣-길신을 결합한 형식의 편관用印격, 인수用財격 등도 있다. 또한 (간지 관계에 따른) 살인상생격, 식신제살격 등이 있고, (강약 구분에 따른) 전왕격, 재다신약격, 종살격 등이 있다. 이외에도 어려운 한자어의 비천록마격이니 육을서귀격이니 하는 명칭들도 있다. 넓은 의미의 격 명칭은 사주마다의 다양한, 고유한 구성형상에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사주 일간의 강약 구분, 격 명칭 및 그 성립 여부와 그에 따른 길신ㆍ흉신의 구별 논리 등, 이 부분들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여러 고서-서책들의 이론적 관점이 서로 다르고, 연구자마다의 경험적 주장이 서로 충돌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즉 같은 사주와 운 간지의 해석을 두고도 혹자는 '좋다'고 단정하고, 혹자는 '안 좋다'고 단정하는 등의 정반대 해석의 현상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무슨 책', '무슨 파(派)' 만의 특정한 관점의 고집이 아닌, 여러 고서-서책의 관점들을 융합하여 '상식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때부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될 것이다. 사주명리가 좀 더 의미 있는 인생상담-라이프코칭 도구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내기 위해서도 그러한 접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1) 제시된 내용들이 이치에 맞는지, 자신의 견해를 말해보자.
ㄱ. 사주 일간은 자기 계절일수록, 인수와 견겁이 많을수록 약해질 소지가 더 높다.
ㄴ. 사주가 강하다고(身强) 자기주도적인 성향이 항상 강한 것은 아닌 것처럼, 사주가 약하다고(身弱) 자기주관이 항상 약한 것은 아니다.
ㄷ. 사주가 지나치게 강하면 유연성이 부족하기 쉽고, 사주가 너무 약하면 줏대가 부족하기 쉽다.
ㄹ. 월지나 월간이 정인이면서 사주에서 중요한 역할과 더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하면 (정인用정인격이라고 칭할 수 있는데, 정인用정인격-인수用인수격은) 개인사업 분야에 우선 타고난 잠재력이 있다.
ㅁ. 식상이 사주의 주도적인 기운이면서 더 필요로 하는 기운이면 (식상用식상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식상用식상격은) 머리 회전이 비상하고 순발력이 요구되는 분야 보다는 깊이 사색하고 절제할수록 좋은 분야에 더 경쟁력이 있다.
ㅂ. 사주에서 인수와 재성의 중요성과 효용성이 높으면서 대운에서 그 인수와 재성의 가치가 동시에 더 좋아지는 상태일수록 지식기반사업 분야에는 경쟁력이 낮아진다고 본다.
ㅅ. 뿌리-깊이-根이 지지의 영역이라면, 꽃-향기-열매는 천간의 영역이다.
ㅇ. 기업이나 정당 조직의 리더일수록 뿌리가(실력이) 깊으면서 꽃이(추진과정이) 좋고, 열매가(실적이) 많으며, 바람에(역경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사주형상-사주구성일 필요가 있다.
ㅈ. 뿌리가 없는 목기 일간, 샘이 말라버린 수기 일간, 불에 녹아버린 금기 일간 등 그 根이 전혀 없다고 해도, 다른 용도로 (사주의 주도적인 기운에 따라) 얼마든지 잘 활용될 수 있다.
ㅊ. 더운 절기에는 (전체적으로) 시원한 기운의 사주구성이, 냉랭한 절기에는 따뜻한 기운의 사주구성이 더 조화로운-인기 있는-좋은 사주가 될 소지가 많다.
ㅋ. 좋은 사주란 자기 직업 활동에 적합한 사주이자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사주이기도 하다.
ㅌ. 성공은 1%의 사주구성과 99%의 자기관리이고, 자기관리는 운세(대운, 년운, 월운, 일운, 시운)의 길흉 관리이기도 하다.
2) 丙申년 庚寅월에 출생한 사람들 중에서 사주의 일간까지만 놓고 볼 때, <관직-공무원>, <예체능-연예인>, <사업가-자영업>, <학술-연구> 분야에는 각각 무슨 일간인 경우에 가장 적합할지-적성에 잘 맞을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설명해보자. (일지와 시주, 운세는 고려하지 않음).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1956년 2월생이나 1896년 2월생, 즉 丙申년 庚寅월에 출생한 인물이 있다면 그 인물의 사주와 비교해보자.
3) 국회의원 선거, 즉 총선이 예정대로 2016년 丙申년, 2020년 庚子년, 2024년 甲辰년, 2028년 戊申년, 2032년 壬子년에 실시된다면, <10개의 일간별로 각각 어떤 사주구성이면서 + 5개 년도 중에서 어떤 년운일 때에> 초선(初選)의원으로 당선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을지를 설명해보자.
참고 검색어: 내격(內格), 외격(外格), 종격(從格), (그리고 12_4 길신 확인하기의 해설부분과 연관된) 조후용신, 억부(抑扶)용신, 통관(通關)용신, 격국용신, 병약(病藥)용신, 희용기구한(喜用忌仇閑 - 희신, 용신, 기신, 구신, 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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