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氣와 用氣 및 길신과의 관계 

 

  지금까지 등장한 내용들 중에는  사주의 주도적인 기운,   사주에 더 필요한 기운,   사주에 써야할 기운,   사주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기운,   사주에서 중요한ㆍ주도적인ㆍ필요한 역할을 하는 기운 등이 있다.

 

  여기에서  주도적인 기운은  主氣-主神으로,   더 필요한 기운은  要氣-要神으로,   써야할 기운은  用氣-用神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기운은  吉氣-吉神 등으로 칭해볼 수도 있다.

 

  사주에 더 필요한 기운,  중요한 기운,  써야할 기운 등은 길신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要氣 = 用氣 = 吉神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主氣와  用氣_吉神의 관계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또한 많다.

 

  사주의 주인공인 일간은 좋든 싫든 사주의 주도적인 기운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영향이 사주의 균형ㆍ조화ㆍ중화 등의 측면에서도 과연 적합하고 바람직한 영향이냐 이다.  즉  主氣와  用氣_길신과의 관계가 서로 어긋날 경우는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과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과  몸에 좋은 음식이 다를 수 있는 것처럼.

 

  主氣가  사주를 끌고 가는 대세적이고 일상적인 성격의 영향이라면,   用氣_吉神은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 다분히 전략적이고  균형-조화적인 차원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主氣와  用氣_길신과의 관계에 관한 이해 역시 사주 이해의 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의 이해가  실제 사주 상담과 운세 코칭 시에  적절한 조언을 위해  고민거리가 되고는 한다.  

 

 

癸 癸 甲 丙                戊 癸 丙 丁

亥 酉 午 申                午 酉 午 丑

 

癸 癸 丙 己                丁 癸 辛 甲

亥 酉 子 未                巳 酉 未 辰

 

  갑오월의 계유 일주는 재성이  主氣이자  用氣_길신으로도 작용하므로  일간은 비교적 갈등 없이 재성 분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병오월의 계유 일주도  主氣인 재성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앞의 사주와 다르게,  일지의 유금 인수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즉 재성 분야를 선택해 놓고도 주저하는 성향을 보이는 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병자월의 계유 일주는 월지 견겁과 수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사주를 건온하게 하면서 관살을 생하는  월간의 병화 정재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즉 재성-화기 기운을 잘 살리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신미월의 계유 일주는 각각의 간지들이 자신의 본기를 대체로 잘 유지하고 있는 구성이다.  즉  主氣가  用氣_길신 같고,  길신이 主氣 같은 구성이다.  이런 구성이면 일간이 다재다능한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누구나 선택의 갈등에 빠질 때가 많지만)  위의 네 개의 계유 일주 중에서는  누가 선택의 갈등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을지 말해보자.  

 

 

辛 丁 庚 辛                己 辛 庚 辛

亥 酉 寅 丑                丑 未 寅 丑

 

壬 己 庚 辛                辛 乙 乙 丁

申 卯 寅 丑                巳 巳 巳 卯

 

  경인월의 정유 일주는  월지의 인목 정인이 왕성한 재성 기운에 의해 맥을 못 추는 형상이다.  즉  主氣와  用氣_길신이  상극인 경우로,  일간은 主氣인 재성을 정신없이 쫓아다니다가  정작 소중한 인수를 놓치고 후회하는 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경인월의 신미 일주는  월지의 인목 정재가 길신으로 작용하는 구성이므로  主氣인 견겁 성향은 가급적 멀리하고,  정재(아내, 월급) 성향을 가까이 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경인월의 기묘 일주는  목기와 금기가 주도권 다툼을 하는 형상으로, 사주의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는  병인, 정묘, 갑오, 임오 등의 운 간지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을사월의 을사 일주는  主氣인 식상의 기운을 약화시키면서  시간의 편관 기운을 살리는  계축, 기유, 경진, 신축 등의 운 간지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럼  위의 네 사주 중에서  선택의 갈등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적은 사람은 누구일지 말해보자.  

 

 

1)  主氣와  用氣의 비율이 대략  50:50 정도에 가까운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그리고  운 간지가  임오 일때  일간의 균형감이 가장 좋아질 것 같은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己 甲 己 丙                癸 甲 己 丙

巳 午 亥 戌                酉 午 亥 戌

 

壬 甲 庚 丙

申 子 子 戌

 

 

2)  인수를 전략적으로 소중히 여겨야 하는 사주의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壬 丙 丙 甲                壬 丙 己 癸

辰 辰 子 午                辰 寅 未 巳

 

壬 丙 庚 辛

辰 子 寅 丑

 

 

3)  主氣에 따른 用氣 정하기가 가장 어려운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그리고 계유, 임신 등의 운 간지가 가장 길하게 작용할 것 같은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乙 己 戊 庚                乙 己 乙 戊

丑 丑 子 子                丑 巳 卯 寅

 

乙 己 壬 乙

丑 未 午 未

 

 

4)  (主氣와  用氣의 힘의 균형으로)  다양한 오행, 육친의  운 간지들을 가장 잘 활용할 것 같은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그리고 조후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룬 것으로 보이는 사주를 찾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己 庚 丁 甲                丁 庚 庚 乙

卯 辰 丑 午                丑 午 辰 酉

 

丙 庚 己 己

戌 午 巳 亥

 

 

5)  재성의 중요도가 높아 보이는 사주의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甲 癸 己 丙                戊 癸 甲 己

寅 亥 亥 寅                午 卯 戌 卯

 

壬 癸 戊 丙

子 未 戌 子

 

 

6)  수많은 사업 분야 중에서  '교육사업',  '학원사업'  등을 하려고 계획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어떤 조건들을 구비해야 할지,  그 조건들은  어떤 육친-십신들과 연계시킬 수 있을지 말해보자.  그리고 연계된 그 육친-십신 중에서  어떤 기운이  主氣가 되고,  어떤 기운이  用氣_길신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할지,  더 경쟁력이 있을지 자유롭게 설명해보자.   

 

 

 

 

 

 

壬 丙 丁 庚                甲 戊 己 丙

辰 戌 亥 申                寅 寅 亥 寅

 

辛 乙 癸 丙

巳 亥 巳 辰

 

  亥월의 병술 일주에서  월지 해수의 장간은 무토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임수가 주기主氣가 되고,  갑목-무토가 종기從氣가 된다.     亥월의 무인 일주에서  월지 해수는 자신을 생해줄 금기는 없는데 자신은 여기저기 수생목하기에 바쁜 형상이다.  때문에 장간 중에서 임수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갑목이 주기가 되고,  임수가 종기가 된다.   여기서 잠시 이런 의문들을 한 번 가져보자.   예컨대 巳월의 을해 일주에서,  굳이 월지 사화의 사령-당령 기운이 무엇인지,  일지 해수나 년지 진토의 지장간이 무엇인지 등을 알아야할 필요가 있는지지지를 지지 자체의 기운으로 이해하면 안 되는지구태여 지지 기운을 천간 기운으로 구분해서 알아야만 하는지,  그래야만 사주의 논리 전개가 가능한지,  그리고 천간은 天,  지지는 地,  장간은 人ㆍ인원(人元)이므로 인원(人元) 즉 장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기도 하는데,  세상의 중심인 사람이 왜 꼭 지지 속에 감춰져 있어야 하는지,  사주팔자 전체가 한 사람이니까 사주간지 전체로 한 사람의 명命을 논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ㆍㆍㆍ.

 

 

戊 戊 庚 乙                甲 己 甲 丁

午 戌 辰 未                子 卯 辰 亥

 

壬 甲 乙 庚

申 辰 酉 子

 

  辰월의 무술 일주는  월지 진토의 장간 중에서 을목이 사령한다고 하지만,  진월 청명 절기에는 부지깽이를 거꾸로 심어도 꽃이 핀다고들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장간의 무토가 주기가 되고,  을목-계수는 종기가 된다.  즉 장간 무::을의 비율은 대략 70:10:2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辰월의 기묘 일주는 누가 봐도 전체적으로 목기가 주도하고 지배하는 구성이다.  때문에 월지 진토의 장간 중에서 무토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을목이 주기가 되고,  무토-계수가 종기가 된다.  즉 장간 무::을의 비율은 대략 20:20:6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酉월의 갑진 일주에서  일지 진토의 장간은 계수가 주기가 되고,  무토-을목이 종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丁 癸 辛 甲                丁 己 己 癸

巳 丑 未 子                卯 亥 未 卯

 

丁 壬 戊 乙

未 午 寅 未

 

  未월의 계축 일주에서  월지 미토의 장간은 을목이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기토가 주기가 되고,  정화-을목이 종기가 된다.  즉 미토의 장간 중에서 기토가 60 정도라면  정화-을목은 40 정도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未월의 기해 일주는 월지 미토의 장간 중에서 정화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장간 기::정의 비율이 대략 40:30:3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럼  寅월의 임오 일주는  년지 미토와 시지 미토의 장간 중에서 어떤 장간이 각각 주도적인 기운이 될지 말해보자.

 

 

壬 乙 戊 丙                甲 甲 丙 庚

午 巳 戌 午                子 戌 戌 戌

 

庚 壬 丁 辛

子 戌 酉 亥

 

  戌월의 을사 일주에서  월지 술토의 장간은 신금이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정화가 주기가 되고,  무토-신금이 종기가 된다.  즉 술토의 장간 무::신의 비율은 대략 40:50:1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戌월의 갑술 일주는  화기가 전체적으로 주도한다고 보기 어려운 구성이다.  때문에 월지 술토의 장간 중에서 정화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무토가 주기가 되고,  정화-신금은 종기가 된다.  즉 월지 술토의 장간 무::신은 대략 60:10:3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럼  酉월의 임술 일주는  일지 술토의 장간 중에서 무엇이 주도적인 기운이 될지 말해보자.  

 

 

丁 丙 丁 己                壬 乙 癸 丁

酉 寅 丑 未                午 丑 丑 酉

 

辛 壬 乙 戊

亥 子 丑 子

 

  丑월의 병인 일주에서  월지 축토의 장간은 계수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기토가 주기가 되고,  신금-계수는 종기가 된다.  즉 축토의 장간 기::계의 비율은 대략 60:30:1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丑월의 을축 일주에서  월지 축토의 장간은 기토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신금-계수가 주기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일지 축토의 장간 중에서는 기토가 주기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丑월의 임자 일주는 수기가 전체적으로 주도하는 구성이므로  월지 축토의 장간 중에서 계수가 주기가 된다. 

 

 

(2) 자신의 사주의 월지-월률장간의 主氣 : 從氣의 비율을 가늠해보자.  그리고 그 비율은 자신의 사주에서 (오행 육친 강약 조후 길신 등의 측면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갖는지 생각해보자.  

 

 

  해설: 앞의 월률장간표를  월률분야도(月律分野圖),  월률장간용신심천표(月律藏干用神深淺表)라고도 한다.  이 부분과 관련된 내용에는  월령용사지신(月令用事之神),  인원용사지신(人元用事之神),  팔자용신전구월령(八字用神專求月令) 등이 있다.  이에 의해 用事之神_用神의 의미 이해에 혼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즉 用神의 의미를 월령-장간에만 준해서 이해하는 측면과,  用神의 글자 뜻에 따른 사주에 ‘써야 할 기운’으로 이해하는 측면의 혼동이다.  (후자의 이해가 대세이긴 하지만),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古書의 월령_사령司令_당령當令이 어떠하든,  용신의 의미가 어떠하든,  用事之神_用神  역시도 한 사람의 사주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는 점이다.  월령-용신-격국(格局)을 문자적으로 정해서  사주나 운세에 수학공식처럼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별로 효용성이 없는 경우도 많다는, 용신 무용론(無用論)을 주장하는 측면도 있다.  

 

 

  참고- (인터넷) 검색어 (무순) : 당사주,  연해자평,  적천수,  명리정종,  삼명통회,  자평진전,  난강망-궁통보감,  적천수천미,  사주정설,  사주첩경 ㆍㆍㆍ  (숙제: 이외에도 연관된 내용들을 검색해서 사주명리의 역사와 서책들의 특징 이해하기).

 

 

 

 

월지-월률 장간(藏干)과 지장간의 주기(主氣) 

 

  월지 장간은 월지에 감춰진() 천간()이라는 뜻이다월률(月律) 장간지장간(支藏干-地藏干),  암장(暗藏) 등도 일맥상통하는 의미-용어이다월률은 해당 월()의 기운을 날짜별로 시간까지 나누어 천간의 기운으로 정해() 놓았다는 뜻이다.

 

 

초初

戊 7

甲 10

乙 9

戊 5

丙 10

丁 9

戊 7

庚 10

辛 9

戊 7

壬 10

癸 9

중中

丙 7

 

癸 3

庚 9

己 9

乙 3

壬 7

 

丁 3

甲 7

 

辛 3

정正

甲 16

乙 20

戊 18

丙 16

丁 11

己 18

庚 16

辛 20

戊 18

壬 16

癸 20

己 18

 

  

  위의 표에서()는 해당 절기의 처음 기운 또는 앞 절기의 남은 기운-여기(餘氣)를 뜻하고,   ()은 중간 기운,   ()은 본래의 기운-본기(本氣), 정기(正氣)를 뜻한다.

 

  예컨대  월은 입춘 후 대략 7일간은 (시간은 생략) 무토 기운이 남아있고(주도하고),  다음 7일간은 병화 기운이그 다음 16일간은 갑목 기운이 주도적인 기운이 되며,    월은 절입(한로) 후 처음 9일간은 신금 기운이다음 3일간은 정화 기운이그 다음 18일간은 무토 기운이 주도적인 기운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예를 들어 일간이 갑목이고 양력 215일에 출생했다면,  (입춘은 24),  병화식신 기운이 주도하게 된다는즉 사령(司令)당령(當令)하게 된다는 의미이며그 병화식신이 월간에 혹은 천간에 있으면  투출(透出)투간(透干)했다고 하고식신격()이라고 칭한다는 것이다.

 

  한편 월률 장간은 월지에만 적용되고여타 지지로 확대해서 적용할 때는 지장간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이런 경우에는 위의 표에서 날짜가 빠지거나  월에서  무토가 빠지거나 하는 등의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예를 들어  癸巳 일주 여자이면사주에 관살이 없어도 일지 사화 장간에 무토가 있으므로 남자가 있고그 남자는 감춰진 떳떳하지 못한 남자일 소지가 있다고 추론하기도 한다. 

 

  그런데 (대략) 이와 같은 내용의 월률 장간 or 지장간의 (독립개체적인) 날짜별 구분이나 그 기계적인 적용은  (그 논리 주장에도 불구하고)  다음의 사주 예에서 살펴보는 것처럼  사주 전체 간지의 (구성변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월률 장간-지장간이 부분과 직접 관련되거나 유사한 내용들 또한 사주를 이해하기 위한 수많은 방편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점이다.

 

 

乙 己 戊 乙                壬 乙 庚 丙

亥 卯 寅 亥                午 巳 寅 午

 

壬 壬 戊 庚

寅 辰 子 子

 

  월의 기묘 일주에서  월지 인목의 장간은,  실제 출생일에 따른 위의 표에 의하면,  병화가 주도한다고-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날짜와 관계없이 장간 갑목이 주기(主氣)가 되고무토와 병화는 종기(從氣)가 된다이해를 돕기 위해 백분율로 나타내보면 대략 갑목이 70,  무토-병화가 3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월의 을사 일주2월답지 않게 덥다고 느껴질 만큼 화기가 주도한다때문에 실제 출생일에 따른 위의 표에 의하면월지 인목의 장간 중에서 갑목이 사령한다고-주도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병화가 주기가 되고무토-갑목은 종기가 된다.     월의 임진 일주에서 시지 인목의 장간은 (월지에서 다른 지지로 확대시킨 경우인데) 갑목이 주기가 된다.

 

 

戊 庚 乙 丁                己 丁 辛 庚

寅 午 巳 巳                酉 酉 巳 申

 

戊 辛 辛 癸

子 巳 酉 酉

 

  월의 경오 일주에서  월지 사화의 장간은  (실제 출생일에 따른 위의 표에 의하면이하 생략)  경금이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병화가 주기가 되고경금-무토는 종기가 된다.     월의 정유 일주는  화기월인데도 손님인 금기가 주인 행세를 하는듯한 으스스하게 싸늘한 날씨의 형상이다때문에 월지 사화의 장간 중에서 병화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경금이 주기이고병화-무토는 종기가 된다.  여기서 병::무의 비율은 대략 20:70:1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월의 신사 일주에서는 일지 사화가 자기 계절도 아니고 살려줄 기운도 없는 쇠약한 상태인지라일간이 마치 보일러가 꺼져가는 찬 바닥에 앉아 있는 형상이다. 이런 경우 일지 사화의 장간 병화는 종기(從氣)가 될 수밖에 없다.  

 

 

己 辛 丙 辛                己 丙 丙 辛

丑 酉 申 亥                亥 子 申 亥

 

戊 丙 甲 甲

戌 辰 戌 申

 

  申월의 신유 일주에서 월지 신금의 장간은 임수가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 월지 신금의 장간의 경::무의 비율은 대략 60:30:10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월의 병자 일주에서 월지 신금의 장간은 경금이 사령한다고 하지만  구성변화적으로는 임수가 주기가 되고경금이 종기가 된다.     월의 병진 일주에서 년지 신금의 장간은 경금이 주기가 된다.  

 

 

(1) (위의 표를 보고) 자신의 사주의 월률장간-지장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그 장간들은 자신의 숨은-드러나지 않은 성향-취향이나 이성관계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그리고 그 월률장간 중에서 (천간에 투출된 것이 있다면) 투출된 장간은 자신의 가치관 형성이나 진로분야 설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

 

 

 

 

 

18. 월지의 영향

 

 

사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월지-월령과

주된 기운, 월지-월률 장간과 지장간의

주(主)종(從) 기운 주된 기운과

길신과의 관계 등을 알아본다.

 

 

월지ㆍ월령과 주된 기운(主氣) 

 

  월령(月令)은 월지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월지 절기의 주된 기운을 뜻하기도 한다.  월지가 寅-卯-辰월이면  양력 2월 초순에서 5월 초순까지로 봄이면서 목기가 주도적인 기운이 되고,  巳-午-未월이면  5월 초순에서 8월 초순까지로 여름이면서 화기가 주된 기운이 된다. 리고 申-酉-戌월이면  8월 초순에서 11월 초순까지로 가을이면서 금기가 주된 기운이 되고,  亥-子-丑월이면  11월 초순에서 2월 초순까지로 겨울이면서 수기가 주된 기운이 된다.

 

  봄철에 목기가 주도적인 기운이 되면  수기는 자연히 퇴(退)하게 되고, 화기가 서서히 발(發)하게 되며,  가을철에 금기가 주도적인 기운이 되면  화기와 토기는 자연히 물러나게(退) 되고, 수기가 발하게(發) 된다. 다른 계절의 기운들도 마찬가지 이치이다.

 

  환절기에 가까운 辰-未-戌-丑월은  지지 고유의 기운인 토기와 해당 절기의 오행 기운이 공존하므로, 사주 구성과 주변 간지의 영향에 따라 주된 기운의 왕(旺)ㆍ쇠(衰) 분석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지가 진토이면  사주의 목기가 왕하게 되거나  토생금으로 금기가 발하게 되기도 하고,  자신의 고유한 토기가 왕하게 되거나 수기를 너무 많이 함유한 상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辛 乙 癸 壬                辛 乙 己 壬

巳 卯 卯 子                巳 卯 酉 子

 

辛 乙 癸 壬

巳 卯 丑 子

 

  예로 든 세 사주는 월주만 서로 다른 구성이다.  때문에 세 사주의 일간 을목은 목기가 주기(主氣)인  卯월에 기운이 가장 생기 있게 살아나게 되고, 시간의 신금은 금기가 주기인 酉월에 가장 기운이 있게 된다.  그리고 년간의 임수는 丑월에도 기운이 있지만, 그 기운의 정도는 월지 축토가 본래 기운인 토기를 더 유지하느냐, 절기 기운인 수기를 더 유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甲 甲 庚 乙                丁 丁 辛 己

子 辰 辰 巳                未 未 未 卯

 

壬 戊 庚 壬

戌 子 戌 寅

 

  辰월의 갑진 일주에서 월지 진토는 갑목을 뿌리내리게 하면서  토생금도 잘하는 양면성을 갖는다. 그래서 힘이 센 갑목과 경금을 서로 싸움 붙여 놓는 형상이다.   未월의 정미 일주에서 미토는 토기를 더 유지하므로  화기가 점점 수그러들게 되고, 미토가 건조한 토기여서 토생금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즉 식신생재(食神生財)가 일간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진다.   戌월의 무자 일주에서 戌월은 금기가 유지되면서  수기가 서서히 발하기 시작하는 절기인데,  술토가 토기 또한 유지하여 토생금, 토극수하는 측면이 있다. 즉 식신생재가 잘되고 있고, 그 재물도 일간 자신이 관리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戊 癸 壬 丁                戊 癸 乙 丁

午 酉 寅 丑                午 酉 巳 丑

 

戊 癸 壬 丁

午 酉 子 丑

 

  수기는 가을철에 발하기 시작하여 봄철부터 쇠퇴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수기가 왕성해지는 겨울보다 더운 날에 물을 더 필요로 한다. 이를 통해 서로 비슷한 사주 구성이라면,  겨울의 壬-癸水 일간인 사람보다는  여름의 임-계수 일간인 사람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더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다. 그러나 겨울의 물이라도 따뜻한 온천물 같기만 하다면야  여름의 따뜻한 물보다 몇 배 더 인기가 있을 것이다. 즉 시의적절하게 기운이 작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럼 위의 세  계수 일간 중에서는 대체로 누가 더 인기가 좋을까?

 

 

1) 木氣가 주된 기운이 되는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乙 甲 辛 乙                乙 甲 己 乙

丑 戌 巳 巳                丑 戌 卯 巳

 

乙 甲 丁 乙

丑 戌 亥 巳 

 

 

2) 火氣가 주도적인 기운인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辛 丁 庚 辛                辛 丁 庚 辛

亥 酉 子 丑                亥 酉 寅 丑

 

辛 丁 甲 辛

亥 酉 午 丑

 

 

3) 金氣의 기운이 왕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戊 辛 庚 甲                戊 辛 癸 甲

子 未 午 寅                子 未 酉 寅

 

戊 辛 丙 甲

子 未 子 寅

 

 

4) 水氣가 기운을 잘 유지하는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甲 壬 丁 乙                甲 壬 己 乙

辰 午 亥 未                辰 午 卯 未

 

甲 壬 己 乙

辰 午 丑 未

 

 

5) 土氣가 강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고, 그 이유를 말해보자. 

 

壬 己 癸 丁                壬 己 甲 丁

申 亥 丑 酉                申 亥 辰 酉

 

壬 己 丁 丁

申 亥 未 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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